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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달전에 V그릴 정가에 샀던 저는 쓰린 마음을 달래고자 냉장고 정리나 했습니다. ㅎ
별생각없이 냉장고 뒤적뒤적하다가 오겹살 득템!!!
구워먹을까 양념해먹을까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훈연바베큐로 결정 ㅎ
시즈닝하고 훈연칩 준비하고 불올렸습니다
이제 날이 추워져서 그런가 베란다에서 불떼는데도 캠프1으로는 150도 이상 안올라가더라구요
그래서 버너 교체
얼마전 캠포에서 따라구매한 9200kcal 짜리 최고화력 몬스터그린버너? 투입했네요
버너 최고화력으로 틀어놨었는데 오븐 바닥 구멍뚫리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의 화력이.... ㅎㄷㄷ
어쨌든 200도 유지하면서 한시간정도 구웠습니다
그럭저럭 잘 구워진거 같습니다
오븐 뚜껑 여는데 훈연향이 확 베겨나오는데 쥑이네요 아주 ㅎㅎ
적당히 레스팅하고 절반은 매형이랑 조카 줄려고 포장하고 절반만 썰었습니다
코끝에 훈연향 살살 올라오는게 정말 자비없네요
사실 썰면서 못참고 이미 몇조각 집어먹은......
껍질은 쫀득쫀득하면서 바삭하고 속은 수육처럼 야들야들한 식감이 한데 어우러지는데 그 맛이 진짜..... 와....
단연코 근래 먹은 고기중에 최고였습니다 ^^
음.... 근데 글쓰면서 지금 생각난건데 저 오겹살 어머니가 행사때 동파육 하신다고 사놓으셨던거 같네요
아씨.... 고기사러 나갔다와야 되나.... 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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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그냥뽐뿌가생활이되어버렸어요망했어요
익으니까 딱딱해져서 영 먹기 별로더란
아예 껍질부분에 호일로 막아두는게 더 낫더라능
저도 가운데 부분 껍질은 아직 쫀득한데 가장자리 부분은 딱딱해져서 좀 그렇더라구요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말씀데로 껍질부분은 호일로 싸서 딱딱해지지 않도록 더 신경써봐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