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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휴가갔다 어제 돌아왔습니다.
꿈에 그리던 동강을... 드디어 ....
근처라도 가게 되었네요...
사실 마지막 날은 숙서서 체크아웃하고... 동강 올라가서 저녁까지라도 놀다 올까 했었는데....
일단... 산은 이틀동안 질리게 봤다 싶고...
결정적으로...
모의주행시 나타나는 이거 보고 걍 취소...
일정동안 비가 오락가락했는데.... 그래서 취소된 계획도 있고 한데.... 그덕에 좀 덜 빡쌨고... 약간 느긋했네요...
별 생각없이 간 영월이었는데... 단종 능이 있고... 단종제도 한다고 해서... 갑자기 옛날 생각이 났었네요...
군시절 펜팔했던 동생이 영월에 살았었고... 단종제 얘기를 해줬었던...... ;;;;
리프팅은 애시당초 다들 안한다했었고... 패러글라이딩은 시도해보려했는데... 특히나 아들이 기대를 많이 했는데...
이틀째 취소되고 마지막날 가능하다고 해서 갔었는데... 먼저 올라간 앞팀이 바람이 심해서 되돌아오면서 다 취소됐네요...
하늘을 날으는 깨구리녀석을 볼 수 있었는데... ;;;;
단종능앞에서 뭐가 그리 신난지...
한마디 듣고 급 정색 하트포즈... ;;;
쌍둥이들이라 아주 저절로 나옵니다. 저 포즈...
항상 여행갔다 돌아오면 '아~ 집이 최고야~!!! ' 그러는 맛이 있는데....
이번 숙소는... 화장실이 우리집 화장실 x3 크기였어서 그 맛이 좀 덜했네요...
화장실 바닥서 3명도 자겠더란...
어찌됐던.... 같이 따라간 앵무새가 가장 고생했습니다.
집에와서 새장 문 열어주니까 제 마음도 한결 편해지더군요.
올 여름 휴가가 이렇게 끝났네요... 2박3일 연속 비 오락가락으로... 작년에도 그랬는데.....
다음부턴 휴가 일찍 잡으려고요... 여름 초에....
그럼 또 장마 끝자락이려나....
암튼...
휴가가 끝나니 가을이 오는듯하네요... 한여름동안 안나갔으니 가을엔 좀 나가야죠...
운동도 좀 하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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