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말 동학농민입니다.

6월초 우선주와 삼성중공업 단타로 재미봤지만, 삼중우가 쭉 빠져버리면서 수익도 같이 빠져버려 던졌습니다. (흥할흥,망할망)

이제까지 한번도 단타를 쳐본적도 없는데, 이번에 단타를 친 이유가

'유동성' 이란 희망고문 때문이였죠.

단타치다 마이너스 난 종목들은 보유하고 있으면 

결국 유동성이 시장에 풀리면서, 종목별로 호황을 누릴꺼란 허무맹랑한 기대였었거든요. 

(조선주 보유하신분들의 남은기대는 아랍에미리트와 본계약체결 기도하는것 같고, 신앙심은 적어도 수~년은 기다려줘야 기도매매죠. )

각설하고 원래 항공쪽 얘기해볼려고,  시작이 길었습니다.

개인들은 모두가 원하는 단어 ' 유동성'  그토록 미국이나 한국에서 돈푼다고 얘기했던게

벌써 한달이 지나갑니다.

미국 보잉이나 대한항공 같은 주식들 월초 이미 올렸다가 내려오네요.   (오늘 보잉은 7% 오르는중이네요-새벽2시기준)

경제채널에서 말한걸 옮겨보면,  사탕을 주지도 않았는데, 아직 먹지도 않은 사탕에 침을 흘리고 있는 시장인것같습니다.

사람들이 돈들고 모여서, 이제는 돈을 안풀어도 되는 상황이 되버린거죠.

 '유동성'이라는 키워드로 자금이 유입되어 추매할 여력은 시장안에 아직도 있고, 돈이 새어나가가고 있지는 않지만, 

몇달동안 1300포인트에서 2200찍고 내려와 2100근처에 있는 시장상황을 보면

기대반 불안반이라서 

지금부터 기관과 외인이 신나게 개인을 요리하는 시장이 될 것 같아 무섭네요.  

나약한 개인이 곡괭이 들고 서있는다고 재산이 지켜지진 않으니까 

주식으로 들고 있으면 제껀 어차피 뺏길거 

쌈짓돈 들고있는거 7,8월은 마늘밭 현금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ㅡ ㅡ  

(손절은 언제나 마음이 아픕니다.ㅠ)

유동성이 거짓말일리도 없지만 

언제 풀릴지 모른다는 것도 개인들에겐 희망고문인데, 

2차 펜데믹이나 개인이 겁먹을 만한 시장에 충격이 오면 

개인들은 주식비중이 이미 늘어난 상태에서 뺄 수도 없고, 

멘탈붕괴가 아닌 자산이 순삭될 수도 있다고 생각되니 무섭네요

2분기는 코로나로 기업실적이 좋을리가 없어보이고,  

담달은 더 올라봐야 2100~2300 박스를 지킬것 같아서 지난주부터 꾸준히 빼고 있는중입니다. 

6월초에  급등주들이 많아서 소소하게 먹었는데, 지나고보니 암울해진 연회장에서 즐긴 파티 같습니다.

제 신앙심이 부족해서 남은 주식을 손절하는 전 마음 아프지만  (진짜 아까움)

주식보유하신 분들에겐  상승국면으로 역사적인 순간 한 번 왔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