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길고양이입니다. 

오늘 미국장 휴장이라 미리 결산글 올려봅니다. 

   11월은 미국과 중국의 티키타카로 인해, 매우 피곤한 한달이었습니다. 이것들이 무역협상 잘 된다고 어제 말해놓고, 오늘은 아니다라고 말하고, 또 아니다. 잘되고 있다. 아니다. 근거없는 소리다. 정말 안되고 있다.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_-;;;) 중국 정부의 입장발표와 트럼프형의 트윗 한줄에 전세계 증시가 들썩들썩 거렸는데, 이것들은 그냥 미리 말을 맞춰 놓던가, 애들 기 싸움하는것도 아니고 아오!!!! 보통 4시 좀 넘어서 운동간다고 일어나는 편인데, 블름버그 속보가 밤새 날라오니, 한달동안 수면시간에 지장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모든 알람 off해놓고, 너희들은 지껄여라. 무역협상 하든지 말든지, 신경 끄고 있는 중입니다. 저처럼 자산분배전략으로 매월 정액식 투자하시는 분들은 외부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없이 노이즈라고 생각하고 넘겨도 무방합니다. 잦은 대응, 별 영양가 없어요. 

   11월은 바쁘다는 핑계로 많이 나태했던거 같습니다.. 시그널이란 책을 읽고 있는중인데, 도통 책장을 못넘기고 있고, 기껏 주식관련 공부라고는 운동하면서 그리고 출퇴근 시간에 청취한 신과함께가 전부네요. 물론 제가 좋아하는 김일구 연구원님, 김한진 애널리스트님꺼는 별도로 올리신자료 찾아봤습니다. 근래 VIP투자자문 대표이신 최준철님 방송(FM가이드인가?) 듣고, 와~ 저정도는 공부해야 성공하겠구나 싶더군요. 한번 들어보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겁니다. 어떻게 공부하는데에서 즐거움을 느끼고, 투자하는거 자체에서 보람과 희열을 얻는지, 부럽더라구요. 그와는 별개로 연일 신고가를 갱신하는 다우,S&P,나스닥을 보면서, 어떻게 하면 베타 이상의 알파를 챙길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에, 팟빵에서도 역사적 고점을 계속 갱신하는 미국장에 대한 환기차원에서, 몇번이나 미국증시 고점 논란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시더라구요. 특히 김일구상무님의 외부효과가 뛰어난 혁신과 그렇지 않은 파괴적혁신에 대한 말씀 느껴지는게 많더라구요. 저도 아직 정리되진 않았지만, 매월 정액식 투자하는 방법에서, 탄력적으로 조정해 볼 생각입니다. 

 11월 수익률 : +1.94% 

 1월~11월 누적수익률 : 16.98%

 11월 매매수익 : 62,379원

 환차익 : 10월31일 대비 +0.65% 

   10월엔 적극적인 매매로 회전율이 높았는데요.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에 비해서, 보상이 매우 미비해서, 다시 본래대로 돌아왔습니다. 7월부터 냅다 달린 채권 가격이, 조정을 많이 받고, 다시 반등하는 추세입니다. 하늘 무서운지 모르고 치솟던 채권가격 때문에, 포트 내 비중이 30%에 육박했지만, 여지없이 밑으로 조정 심하게 받더라구요. (역시 리밸런싱의 중요성에 대해 깊게 깨달았습니다.) 보통 주식과 채권 움직임은 반대로 움직이기 마련인데, 요 한달동안 그 움직임이 심상치 않아서, 리밸런싱 차원에서 부분매도를 진행하고 예수금을 비축해놨습니다.  주식과 채권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곧잘 나타나더라구요. 원래 매월 정액(100만원)+월배당금으로 투자하는 방식을 취했는데요. 신고가를 계속 갱신하는 동안 매월 투자금액을 절반으로 줄이고, 현금비중을 높일 생각입니다.  S&P기준 10% 조정이 나온다면, 다시 100만원 정액투자를 실시할 생각이고, 거기서 10%추가 조정이 일어난다면 150만원으로 매월 투자 금액을 늘릴 생각입니다. (아직 정확한 시점에 대한건 고민중입니다. 단순히 S&P기준으로 하는게 좋을지, 아니면 내 포트 수익률 변화로 하는게 좋을지 모르겠어서요)

  신규매수 : NEE

  추가매수 : QQQ, DIA

  부분매도 : GLD, TLT

   끝으로 그런 말 있지 않습니까? 걱정이 너무 많아서 걱정이라는..

   일희일비 할거 없이, 지나고 보면 결국 제자리인데, 왜 그때 그렇게 애달아하고 걱정했는지 후회되는 순간들이 많더라구요. 

   그럼 저 뿐만 아니라, 모두들 맘 편히 투자하시길 바라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