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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하고싶던 헤어진 여인과 마지막만남을 갖고나서 후기올려요.
궁금해하시는 분이 몇분 계신것 같아서..
일단 서로 만났지만 좋은 얘기만 했네요.. 서로 이미 다시만날 수 없다는걸 잘 알기에...
그녀는 해외에서의 삶을 살고 싶고
저는 해외에 온 이유가 자기계발 목적으로 온 터라 다시 한국으로 가고 싶었구요..
그런데 왜 해외에서 살고싶었으면 미리 나에게 말해주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기적인게 아닌가.... 이럴거였으면 같이 오지 않았을텐데....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들었네요.
그래도 끝내 남자얘기는 하지 않았어요.
갖고 있는 좋은 추억마저 훼손될까봐....
다시 만났더라도 헤어지고 난 후 그녀의 선택들에대해 제가 받아줄만큼 큰 그릇은 아니라 믿고 있습니다.
다시 한국으로 떠나는 날 잘가라는 마지막 인사가 카톡으로 왔고
이젠 정말 끝이구나라고 느낍니다.. 한국은 정말 춥네요....
사람이란게 좋아서 만났다가 헤어질땐 정말 기억밖에 안남네요.. 그 기억마저 안좋다면 허탈할수도 있겠구요.
그래도 어차피 갈 길이 다른 상대였다면 이정도에서 멈춘게 다행이고 이별을 통보한 그녀에게
감사한 마음도 조금 있어요....
이젠 제 갈길을 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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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합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