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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홍성효기자] 암호화폐 시장이 경기 둔화 우려에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3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전 8시52분 기준 비트코인은 3078만3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0.33% 하락했다.
또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1.34% 상승한 219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경기 둔화 우려에 암호화폐 시장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부진한 경제 지표에 대한 불확실성과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높아진 미·중 긴장으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화된 여파다.
또 미국의 7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8포인트로 약 2년 만에 최저를 기록한 가운데, 6월 일 자릿수가 지난해 가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발표 역시 경기 둔화 우려를 부추겼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채용 및 이직율조사(JOLTS) 결과 6월 일자리 수는 1070만개로 지난해 9월 이후 처음 1100만개 밑으로 떨어졌다.
두나무의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3일 암호화폐 시장의 심리지수는 56.06로 ‘중립’ 단계다.
공포·탐욕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지수다.
24시간 동안의 데이터를 수집해 5분마다 계산하고 데이터 일별 리셋은 오전 9시에 진행된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의미한다.
shhong082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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