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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주만에 비가 안내린 주말이라서 계곡엔 사람들이 제법 많더라고요
계곡물은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아주 깨끗하고 시원합니다
이사진은 7월8일에 찍은 북한산성입구 계곡물인데
이정도면 사실 시원하기 보다는 좀 무섭죠 ㅎㅎ
이사진은 무심코 폰카 들이댔는데
제가 지금까지 찍은 꽃사진 중에서 가장 잘나온거같아서 올립니다 ㅠ
장난 아니게 무덥고 습기로 숨막히는 날씨였지만
문수봉 정상은 정말 시원한 바람이 불고 좋았습니다
솔직히 내려가기 싫을 정도로요
등산하는 내내 후덥지끈한 바람이 불던데 문수봉 바람은 참 시원했습니다
사모바위를 지나서 응봉능선을 타고 하산하는데
응봉능선에서 바라보는 뷰가 생각보다 괜찮은것같습니다
좌우 절벽인 능선 쭉 타고 가다보면
오른쪽으로는 의상능선이 펼쳐지고
처음부터 끝까지 의상능선 전체를 조망할수 있죠.
왼쪽으로는 늘가던 비봉능선도 볼수있습니다.
사실 저 능선에 서서 응봉능선 의상능선을 바라본적이 더 많죠 ^^
좌우 뿐만 아니라 전면에도 의상능선을 보면서 갑니다.
이능선은 뷰가 좋아서 동네사람들한테 다 추천하고싶은데
딱 하나 걸리는게 중간쯤에 있는 와이어구간입니다.
이구간이 난이도가 꽤 있고 위험해요
제가 보기엔 백운대 정상 와이어보다 약간 더 난이도가 있는것같습니다.
처음 오르는 초보분은 꼭 경험있는 분이랑 동행하는게 좋습니다.
여기가 하산하는 길에
지나온 응봉입니다.
아까 그 와이어 구간을 빼면
능선이 완만해서 힘도 별로 안들고
다만 계곡으로 내려가는 막바지 하산길이 제법 미끄럽습니다.
삼천사 입구 계곡이 벌써 물이 많이 말랐더군요.
아쉬워서
2주전에 겁나게 쏟아지던 계곡 사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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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만 봐도 무덥고 습한 날씨가 느껴집니다. 고생 많이 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