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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후 제 기분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허무함. 상실감. 우울함.
이네요.
앨리도, 조엘도, 애비도..
결국 우리 모두의 잘못이란걸 보여주며
권선징악 해피엔딩으로부터 오는 만족감 보다는
플레이어에게 자괴감을 안겨주는 게임인거 같습니다.
애비로 엘리를 때려야할땐 정말 게임하고싶지 않을 정도 였네요.
우리 가엾은 엘리를 어떻게 때릴수 있을까요..ㅜㅜ
근데 엘리 빠르고 잽싸니 컴퓨터여도 멋지더라구요.
내가 조작하고 있는 애비는 죽어도 좋다~~
하며 죽어도 희열을 느끼는 이상한 변태 감정을 느꼈습니다...ㄷㄷㄷㄷ
엘리가 레즈가 된거에 대해선
처음엔 충격이었지만 뭐 그럴수도 있겠다 정도로 받아드렸는데
노라를 고문하듯 잔인하게 죽이면서 자백을 받아내고
의도하진 않았지만 임산부인 멜도 죽이면서..
앨리를 진정 악마로 표현해버리는 게임에 아 이거 끝까지 해야하나..할 정도로 마음이 안좋아졌습니다.
마치 내 가족이 싸이코패스 살인마로 표현되어버린 느낌...
왜 이렇게 스토리를 만든건지 이해할수도 없네요..
게임 자체는 매우 스릴 넘치는데.....
스토리가 너무 그렇네요.
라오어2만 기다렸는데
라오어1의 감동만 오히려 반감되어버렸어요..
이제 엘리는 왼손으로 기타를 쳐야할듯..ㅜㅜ
라오어3가 나온다면 엘리가 세상을 구하는 스토리가 전개될까요..
이 기분과 심정.. 무언가 보상이 있어야 할것 같네요.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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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살까말깢고민중에 글검색해서보네요. 하... 더고민ㅠ
예사롭지 않은 작품은 확실한거 같아요.
기획자 의도가 이거였다면 충분히 성공한듯 합니다. ㅜㅜ
현재 두번째로 게임 진행하고 있는 중이에요.
두번하면 그 충격들이 좀 반감되면서 다시 스토리를 이해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요..
라오어3가 나온다면 앨리랑 애비가 다시 만나 세상을 구하는 스토리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