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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따라 동대문 가서 한벌 빼입은 이야기193

  • [* 비회원 *]
  • 등록일 2010-02-08 18:24
  • 조회수 10629

는....아니구요

제 나이 이제 서른..

티셔츠라곤 인터넷에서 몇백원에 파는 이벤트 티셔츠를 애용하고

바지라곤 뒷축이 다 헤진 카고바지 3벌로 연명하고 다녔습니다.

신발은 그저 3만원 미만의 짭 운동화나 마틴스타일 신발만 신고

머리는 그저 미용실가서 "커트해주세요" 라는 한마디로 끝내며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전 그게 이상한건지 전혀 모르고 살아왔습니다.-_-

간만에 무슨 바람이 불어 옷 잘입는 친구 (어여쁜 여친을 가진 갤러리에 가끔 사진 올리는 솔로만세 <-- 요놈...)

랑 이틀 내내 놀면서 동대문에가서 나 옷사입는것좀 도와주라!! 라고 했더니

혼쾌히 그러자 하며 동대문으로 갔습니다.

동대문 횽아들(?) 왈

"티는 동대문틴데 위아래는 ........... 어디 힘든데 다녀오셨어요?"

충격;;

아.. 옷 좀 입는다는 사람들은 그동안 나같은 사람들을 보며 ㄲㄲ 거렸겠구나~

싶어서 바로 이것저것 입어보고 쇼핑에 들어갔습니다.

원체 얼굴살이 많고 뱃살도 넉넉하고 상체가 큰지라 잘 어울리는게 많지 않더군요-_-

일단 쇼핑 전의 제 모습을 보시겠습니다.


1265620277_11.jpg

네. 이거슨 제 평소 복장 여기서 거의 동일하거나 저 옷대신 패딩을 입거나 할뿐...

근데 전 지금봐도 제가 이상한지는 모르겠습니다... 너무 오래 이렇게 살아왔는가;;





1265620317_22.jpg

친구녀석이 코디해준 옷을 모두 착용해 보았습니다.

머 이런바지를 샀는데 워낙 넉넉한거만 입다보니 허리도 휑한거 같고 바지도 끼는거 같고 머 그럽디다..

골반에 입는 바지가 불편하게 느껴지는군영...

실제로 이날 이렇게 입고 용산에서 반대편에 막 도착한 용산발 급행전철을 타려고

마구 뛰었는데 계단을 2칸씩 올라가는 것도 버거웁디다;;

담날 친구에게 이야기 하니 패션을 위해서는 감수해야 하는 거라고 합디다.

셔츠도 생전처음 핏트한 녀석을 입어봤습니다.

안에 나시입고 와이셔츠입던 접니다.

맨몸에 셔츠만 걸치니 왠지 어색하지만 괜찮아보인다는 칭찬에 괜시리 기분up

그래서 마이도 샀습니다. -_-;;

마이라곤 그저 정장마이 한벌뿐인 제게 허리라인이 들어간 이런 마이는 처음입니다.

괜춘타 하니 그저 기분 up~ up~

이런 옷에 맞는 벨트가 따로 있다고 하더이다. 그래서 벨트도 한개 주문했습니다.

http://www.boom-style.com/front/php/product.php?product_no=1105&main_cate_no=55&display_group=2

저 중에 연브라운색으로 샀읍죠.

아직 막눈인 저는 벨트가 얼마나 차이나는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추천해주니 삽니다.

컨버스는 11번가에서 젤 위에있는 판매자에게 가장 무난하다는

올스타 하이 아이보리 색상을 주문 했습니다.

다 계산해보니 한 20만원 되네요

평소 입던대로면 20만원이면 바지가 몇벌이며 몇백원짜리 티셔츠면 몇백장일까요-_-;;

그래도 10년지기 패셔니스타 친구놈이 추천해준 옷으로 쫘악 입으니 몇년은 젊어진거 같습니다.




친구놈이 코디해준 유일한 한 벌.... 괜찮은가유??

바지 기장을 손봐야 한다는데 어찌해야할지 모르는

패션에 무감각한 TeTe아빠 였습니다.(_ _)

 


한줄요약

패션의 완성은 다이어트...살빼자..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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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ZER0
역시 다이어트가 진리 ㅋㅋ
2010-02-0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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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 비회원 *]
다이어트가 진리인듯요 ㅋㅋㅋ
2010-02-0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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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왕경태
코디잘됐네요~~보기좋아요
2010-02-0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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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 비회원 *]
감사합니다. 전보단 훨 나은가봐요 ㅎㅎ
2010-02-0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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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다이나믹뽐뿌
위에 사진이 쇼핑 후에 찍은 사진인줄알고
스크롤 내리다가 웁찔 했습니다.. ㅎㅎ
아래 사진 보니 전보다 훨씬 깔끔하고 보기 좋네요~^^
2010-02-0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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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 비회원 *]
제가 쇼핑했다면 위에꺼가 쇼핑후겠죠 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2010-02-0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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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놔라가스나야
^^;;; 장갑 끼고다니실건가요~?
글구 셔츠가 좀 약간...
2010-02-0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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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 비회원 *]
이게 카고를 입을 땐 주머니에 손을 넣고 다녀서
따수워서 좋았는데 저런 바지는 주머니에 손 못넣겠더라구요
원래 가죽장갑을 즐겨 끼는지라 ㅡ,.ㅡㅋ
그렇게 이상한가요 ㅠ_ㅠ
근데 셔츠 비쌌는데 흑흑
사진찍느라 올라가서 그런건 아닐까유 ㅠ_ㅠ
2010-02-0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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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우다닥♡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라던데요 ㅠ
2010-02-0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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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 비회원 *]
그건 뭐 당연한거... 전 가면쓰고 다닐려구요
2010-02-0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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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널지우려해


잘 어울리시는데요.^^
젊어진 기분으로 열심히 사시면 되죠 ㅎㅎ
2010-02-0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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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 비회원 *]
젊어진거 같아요~ 한결~ 감사해요^^
2010-02-0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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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움하하
......................훨씬 나은데요...........................
~~~~~~~~~~~~~~~~~~~~
2010-02-0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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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 비회원 *]
쩜이 너무 많은데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0-02-0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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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눈부신오늘
bye ppomppu
2016-07-09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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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 비회원 *]
음 둘다 별론데 ㅋㅋㅋㅋㅋㅋㅋ
그냥 평범한건 어떤걸까유!
가죽장갑은 원래 즐겨 낍니다유
요술장갑 끼다가 그나마 바꾼거라는 ㅋㅋㅋㅋ
2010-02-0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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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1 이반장
좀 젊어 지셨는데요~ ^_^ ㅋ
2010-02-0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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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 비회원 *]
감사합니다. 글은 저래 썼지만 저도 훨씬 맘에 들어요 ㅎㅎ
2010-02-0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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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대박의달인
오 떼떼 아빠..!!

변신!!!!!!

잘올리네혀~

저도 무감각..

-신휴-
2010-02-0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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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 비회원 *]


앗 신의휴학생님 닉넴 바꾸셨근영
우리 같이 무감각에서 벗어나보아요
2010-02-0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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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대박의달인
떼떼아부지 말놓으셔유~
2010-02-0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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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 비회원 *]
ㅋㅋㅋ 그래도 하다못해 식견이 있어야 말을 놓지유~
2010-02-08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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