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자동차포럼 글만 보다가, 처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지난주 토요일(7/9) 편도 2차선(왕복 4차선) 도로 1차로에서 직진하는 중에

도로 우측 골목에서 나오는 차가 2차로를 지나 1차로로 한꺼번에 들어오는 중에

제 차의 우측 뒷편(조수석 뒷편) 범퍼, 휀더, 문, 휠 을 들이받았어요.

보험사에 블박 영상 보내니, 기본 2:8 이나, 

상대방차가 골목에서 2차로를 가로질러 1차로로 바로 들어왔으니 

1:9 정도 과실 비율이 산정될 것 같다고 합니다.

대물 담당자 말로는 사람의 시야는 블랙박스의 시야보다 더 넓은데, 

어찌됐든 블박 영상에 우측 차량이 보였으면 미리 감속해서 사고를 피할 수도 있지 않나 그러네요.

대략 3초 안에 그 차가 2차로로 들어오는지 1차로로 들어오는지 판단할 시간도 없고,

정신없이 경적 한 번 울리고 브레이크 밟은 저로서는 납득은 어렵습니다. 

영상으로는 차가 보인지 3초만에 충돌했고, 제가 스스로 인지한 시간은 2초에요.

있는 힘껏 급브레이크를 밟았으면 운좋게 사고를 피했겠지만 제 몸이 다쳤을것 같네요~ 

재수 없으면 상대방 차의 후미를 들이받았을지도 모르고요. 

제 차는 공업사 입고해서 가견적 130 정도 받은 상태이고, 

상대방 차는 어느 정도 견적을 받았는지 모르겠어요

(제네시스 차량이고 운전석 왼편을 들이받았으니 견적이 저랑 비슷하거나 더 많을 것 같음)

뒷좌석에 타고 있던 와이프가 집에 와서 통증이 있는것 같다고 해서

상대방 차주에게 대인 접수까지 요청드렸는데, 사고 다음날(7/10) 대물 접수만 하셨더라고요.

상대방 차주랑 전화 통화 몇 번 하다가 협조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으셔서

사고 다음날(7/10) 오후에 경찰서에 교통사고 사건 접수 하니.

어제(7/11) 상대방 차주가 대인접수까지 완료한 상태입니다.

어찌됐든 과실비율을 10이라도 받으면 3년간 무사고 보험료 할인은 못 받을 것 같은데...

분심위나 개인소액소송 걸어서 100:0 받을 확률이 어느정도나 될런지 모르겠어요.

블랙박스 영상 보시고, 

비슷한 사고 경험 있으신 분이나 

자동차보험 관련 업종에서 일하시는 분 있으시면 

제가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하는지 의견 부탁드립니다.

제 핸드폰 번호를 가리느라 영상 화질이 저하되긴 했는데, 실제 영상은 더 선명합니다. 

9:1 이상 나오기 힘드리라 판단되면 굳이 시간들여가며 싸우지 않으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