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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가 그렇게 흔든 게 답답한 게 아니구요.
저런 흔들기는 왕왕히 나오니깐요.
문제는,
저 흔들기가 나왔을 때
흔들기를 당하는 쪽의 움직임인데...
솔직히 선수 당사자들은
취할 수 있는 카드가 몇 없어요.
특히 배터리들은 혹여나
벤치클리어링 같은데서 몸 상하면
어떤 조치로도 수습이 안되니깐요.
대처를 해줘야 할 주체는
다름아닌 코칭스텝 쪽인데.....
이 망할 코칭스텝들이
어제 움직이는 거 보니깐
준비가 전혀 안되어 있더라구요.
더구나 그런 흔들기는 정규시즌 보다
가을야구에서 밥먹듯이 나오는데 말이죠.
어제의 흔들기로
어제 경기를 내준 게
전혀 아쉽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가을야구에 대한
일종의 예방주사를 맞았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큰 공부를 했다고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봅니다.
ex) 2009년 한국시리즈 처럼
총대 멜만한 친구가 나서서
이쯤 흔들기 들어오겠다 싶은 때의
딱 반박자 직전에
역으로 먼저 벤치클리어링 이라던가.
그때 총대 멘 친구가
지금도 기아 내야에 서있네요^^;; 암튼..
물론 학습효과가 전혀 없다면
말짱 도루묵이지만요.
여하튼
남은 경기 탈 없이 잘 치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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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쟈같은경우 타자가 그리 나오면 백프로 벤글이고 , 사과표시는 보통 1루에 나갔을때 투수가하늘것인데, 타석에서 화난다고 일명 꼰대질 하는것, 예전나방 맞았을때는 도리어 비꼬다가 벤클.
어제는사과가 아닌그냥 하지 말고 처다만 봤어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이듭니다.
그런데 롯데 투수들은 사구후 다 사과하겠죠?
이역만리 잖습니까? ㅎㅎ
똘기태님 심정 당연히 잘 알지만서도,
다른 건 뭐 생각 안하려구요.
기아가 갈 길은 기정,
즉 정해져 있으니
앞으로 일만 바라보고 가는게
가장 속편하고 현명할 것 같아서요.
아참, 그리고 어제 강민호가
"빠졌으면 다야?"를
김세현 보게 외쳤던 건
계산된 행동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저 우발적으로 욱했다면
한승택(?)만을 보면서 했을겁니다.
여하튼 어제 기아는
간과했던 작지 않은 한가지를
다행히 짚은 날이었다고 봅니다.
라고 생각해야죠 뭐^^;;
쫄았다기보다는
당황&빡침 같던데요 ㅋ
강민호랑 짬밥차이가 2년밖에 안나는데
그렇게 대놓고 사과요구를 받을 짬이 아닌데 말이죠
어쨌든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들어서
멘탈이 흔들리기는 한것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