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간만에 글을 올리네요.
지난 번에 잠깐 들어보고 Naim XS2로 기변하느라
내보냈던 Creek 100A를 다시 들였습니다.
현재 제가 쓰는 앰프들이 뽐뿌에서 많이 언급되는 제품은 아니지만,
다양성 차원에서 공유해봅니다. : )
이번에 다시 들이게 된 계기는 국내 정식 수입이 되었기 때문인데요.
변화하는 제 소리 취향과도 궤가 맞아서 들였습니다.
어제 오늘 쭉 다양한 장르를 들어봤는데 일단 상당히 마음에 드네요.
처음에 들였을 때는 M dac+에 Focal 936 조합이었구요.
지금은 NAD M51에 PMC 23 조합입니다.
물론 처음에도 좋았지만, 지금 매칭이 아주 좋습니다.
처음엔 뮤피 M3si 에서 기변한거라 완전 다른 성향이
신선하고 맘에 들었다면, 이번에는 매칭이 잘 맞아서
또 마음에 듭니다.
또 전과 다른 점은, 국내 정식판은 튜너와 포노 모듈이 기본 탑재라는 점 입니다.
제게 포노단은 쓸모 없지만, 튜너는 참 쏠쏠하네요.
기능을 더 살펴보면,
프리앰프로 사용할 수 있고, 반대로 파워앰프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뭐..저야 그냥 인티로 쓰겠지만요.
Tone 콘트롤도 있어서 Tre/Bass 조절도 가능합니다.
스피커도 2조 운영이 가능합니다. 리모콘으로도
조절 가능!
헤드폰 단자도 있습니다. ㅎㅎ
(한 번 들어봐야 하는데 귀찮네요..하다가 방금 들어봤는데, 그냥저냥 준수한 편이네요. 뭐 없는 것 보단!)
소리 성향은 정확하고 깔끔합니다.
스피디하게 치고 빠지는 맛이 있고, 고역은 시원시원하게
뻗어주는 매력이 있습니다.
브랜드 네임은 빠지지만, 비슷한 가격대 앰프와 견줄 때
선뜻 이 녀석의 손을 들어줄 만큼 실력기인 듯 합니다.
해외가 대비해서도 샵 현금가 기준으로 볼 때 튜너와 포노단까지 내장한 제품이기에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그 동안 써온 앰프가 HD Amp1, 뮤피 m3si, Naim XS2,
유니코 프리모, 스텔로 AI700U (거실 사용 중)인데요.
기변 후 어떤 형태로든 가장 인상 깊은 앰프인 거 같습니다.
추가로 그 간 써온 각각의 앰프의 느낌을 정리하면,
- Amp1 - 중고역이 여리하고 이쁘지만 아쉬운 구동력
- 뮤피 M3si - 풍성하고 질감이 좋음. 해상력 스타일은 아님
- XS2 - 밸런스가 좋고 진중하게 잘 울려주는
- 프리모 - 매력적인 음색, 괜찮은 해상력, 저역도 잘 나오는
- 700U - 좋은 구동력과 공간 장악 능력, 빠짐 없이 밀어주고 정교함과 파워풀함 겸비
- Creek 100A - 정확하고 깔끔. 단단한 저역
입니다.
어찌보면 입문 후 다음 업글로 고민하게 되는 앰프들을
이리저리 많이 들어본 듯 합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소견이고, 개인 취향과 매칭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참고만 하시면 될 듯 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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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이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