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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9일에 발매예정인 elite 65t를 오늘 방문수령했습니다!!!
(발매일을 확실히 모르겠네요
영문 기사들 보면 4월 발매라고 나오는데
저는 국내에서 미리 구매하신분 후기를 보고 샀고
아마존은 3월 20일 배송이라고 써있고
제가 산 곳은 원래 3월19일 입고)
제가 블루투스 이어폰을 쓰기시작한건 약 1년 전 부터인데요
20만원대 소니 헤드폰도 샀었고
flac으로 음악을 듣는 hi-fi까지는 아니어도 mid-fi정도는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지만
평상시에 통학할 때는 정작 팟캐스트와 유투브만 듣다보니
블루투스 이어폰을 한번 써봤습니다
처음 산건 뭐 가성비왕이라고 불리던 qcy였죠
음질에는 만족을 못했지만
한번 무선을 쓰지 유선은 밖에서는 정말 못쓰겠더라고요
그 이후부터 나에게 맞는 무선이어폰을 찾는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넥밴드는 써본적이 없는데.. 그래도 20대 중반, 대학생인데.. 그 패션 센스만은 자존심이 허락 안했습니다
하지만 양쪽이 연결된 무선이어폰 줄은 진짜 불편하더군요...
특히나 한쪽에 마이크가 있다보니 무게 밸런스가 맞지 않아서 항상 한쪽으로 치우치는 느낌이 너무 싫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저는 완전무선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죠.
하지만 가장 큰 걸림돌이 있었으니
바로 제가 멀티페어링충이라는 것이었습니다.
폰과 아이패드를 항상 들고다니면서
음악은 폰으로 영상은 아이패드를 보는것이 저의 사용패턴이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완전무선은 그걸 전혀 지원하지 않았죠
(10만원 이하 제품중에는 되는것이 있다고는 하는데.. 연결 퉐리티가 믿음이 가지 않으므로 제외했습니다)
에어팟이 비슷한 기능이 된다고 들어서(멀티페어링보다는 안좋죠)
폰을 아이폰으로 바꿀까 하는 고민까지 하던 그때
자브라 엘리트가 말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빛나는 (디자인이 솔직히 그렇게 예쁘진 않다만..) 자브라 elite 65t
오른쪽은 사은품(중고나라에 올려놨으니 관심있으신분은 연락 주세요...)
코드리스 이어폰의 상징이 되어버린 충전케이스(휴대하기 조금 큰 감이 없지 않지만...)
월요일에 바로 방문수령 하려고 했는데
오늘입고가 되었다고 해서
자브라플래그쉽스토어(가 있는지 저도 처음 알았습니다)에서 바로 방문수령 해 왔습니다
집으로 오는길 약 한시간동안 지하철에서 실사용 해봤고요.
결론부터 말하면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장점부터 적자면
1.멀티페어링
저는 지금까지 멀티페어링 기술이 한계가 있는줄 알았습니다
물론 맨날 5만원 아래 블루투스이어폰만 사서 그런거긴 한데
싱글페어링으로는 잘 안끊기는 기계도 멀티페어링은 겁나 잘 끊겼거든요....
이 끊김을 잡는게 기술적으로 너무 어려워서 에어팟과 기어x이런 제품에 멀티페어링이 없는줄 알았습니다.
그런거 없고 안끊깁니다
물론 아에 안끊긴다고 말할 수는 없는데
일단 2~3시의 한적한 지하철에서 이용한거라 사람이 정말 많아지면 어떻게 될지 아직 모르고
아주 간헐적으로 오른쪽과 왼쪽이 살짝 끊어지는 듯한 느낌이 납니다.(1시간동안 두어번?)
근데 원래 쓰던 블루투스는 지직거리면서 끊어졌는데, 이 제품은 소리가 먹히는듯하면서 끊어져서 기분이 안나쁩니다
2. 연결성
위와 연결되는 이야기인데 블투5.0지원 제품입니다
근데 저는 핸드폰도 아이패드도 4.2거든요
아무 문제 없이 잘 됩니다
3.착용감
인이어 가이드가 별도로 없는게 살짝 불안했습니다..
폼팁같은걸 사서 껴야하나 싶었는데
일단 안빠집니다. 실리콘팁을 M 써보고 S로 바꿨는데
S가 더 제 귀에 맞긴 하지만 M썼을때도 안 빠졌습니다.
무게 자체가 워낙 가벼워서 그런것 같네요
가이드가 있는 제품은 오래 끼면 거기 닿는 부분이 아픈경우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없이 작 고정된다는 점은 좋을것 같습니다
아래는 장점이라고 하긴 애매한 점입니다
4. 사운드링크? 기능
노캔헤드폰에 많이 있는 외부소리 들려주는 기능입니다
근데 일단 이 제품은 노캔이 없어요
그래도 이어폰을 끼면 외부소리가 안들리긴 하죠
그래서 이 기능을 켜면.
노이즈가 생깁니다. 조용한 음악을 들을때는 꽤 거슬릴 정도로요
그리고 외부소리가..
길 걸을때 차소리나 이런건 되게 잘 들리는데
사람 말소리는 약간 싱크가 안맞다보니 말을 알아듣기는 어렵더라고요..
지하철 안내방송같은건 되게 뭉게져서 들립니다.
다행히 켜고 끄는게 매우 간단합니다(버튼 두번 누르면 돼요)
골목길에서 걸어갈때는 유용한 것 같습니다. 차 오는 소리는 되게 잘들리거든요
하지만 무슨 핵심기능이라고 하기엔 좀 애매...
5.연동 앱
앱으로 연동해서 배터리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없는것 보다는 나은데.
저는 영어가 별로 불편하지 않긴 하지만
앱이 한국어가 지원이 안되고(이어폰 음성 안내도 영어로 나옵니다)
기능이 별로 쓸데가 없습니다..;;
이어폰 한쪽을 빼면 일시정지 기능이나 위에 설명한 사운드링크같은걸 끄고 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단점
6. 가격
그냥 단편적으로 보죠
에어팟보다 비쌉니다
멀티페어링이 필요 없는 사람은 살 메리트가 별로 없는것 같습니다.
디자인도 솔직히 별로...
튀지는 않지만 끌리는 디자인은 아니죠
아직 안 해본것
통화품질
마이크가 네개나 들어가서 통화품질이 좋다는데 아직 안해봤습니다
통화를 할 사람이 없.....ㅜㅜ
배터리시간
한시간 정도 쓰니 앱상으로 10%밖에 안 달아 있더라고요
스펙상 플레이타임이 5시간에 케이스로 두번충전인데
그것보다 오래갈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상으로 저는 완전 추천하는 자브라 엘리트 65t 사용기였습니다 | 
등록안내
완전 무선 끊김 문제도 원천 기술을 보유한 퀄컴에서 블루투스 5.0의 풀성능 및 ANC를 지원하는 전용칩도 발표했기 때문에 곧 상당부분 해소될 겁니다. (가격이 문제다 보니 여러가지 센서를 더 넣어 가격 추가 상승..... ㅎㅎㅎ)
고장이나 분실만 없다면 1~2년은 최소한 정착할 것 같습니다
1년 동안 산 3만원짜리 이어폰을 다 합치면 에어팟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고 장만한거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