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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야마하 RX-V800 리시버를 구입하면서 5.1채널 AV시스템을 활용하여 왔는데요, 그간 수차례 기기 업그레이드를 해오던 차에
최근 삼성 MU8000시리즈 UHD TV로 교체하게 되면서 TV셋탑을 올레UHD로 바꾸고, 지난달 소니 X800 4K 블루레이 플레이어 구입 등
전반적인 환경이 4K UHD급으로 넘어가게 됨에 따라, 4K 패스쓰루 및 4K 업스케일 등의 기능이 절실하여,
당초 우선순위로 고려하셨던 데논 2400H의 경우 4K 60 업스케일 지원이 안된다는 소식을 접하여 다소 부담되었지만
과감하게 4400H로 업그레이드를 하게 되었고 향후 8K 디스플레이 대중화 시점까지 최소 5,6년이상을 함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존 사용중이었던 데논 AVR-E300 보급형 리시버와 간략하게 비교를 해보자면,
일단 무게에서부터 보급기와 중급기의 차이를 단번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E300 8.2Kg, 4400H 13.5Kg)
외관 사이즈는 깊이가 7센치가량 더 커져서 오디오랙에 문이 있거나 기기 설치 공간에 제한이 있는 경우에는
기기 사이즈도 미리 살펴봐야 할 듯 합니다. (기기 사이즈 초과로 재판매 하거나 오디오랙 교체 등 2차 지출 우려)
또한 당초 기기 상단에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놓으려 하였으나 기존 기기에 비해 발열이 있는 편이기 때문에
기기 위는 비워놓고 사용하기로 하였습니다.
기존 사용기기 또한 데논이었기 때문에 소리의 성향 상 이질감은 없었고, 상대적으로 풍성해졌다는 인상을 받았으며
네트워크 연결을 통한 HEOS 기능 등도 기존 데논 네트워크 플레이 기능이 강화된 느낌으로 좀더 업그레이드 되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FM튜너를 별도 운용중입니다. (오디오랩 8000T) 그래서 4400H의 하이파이적인 성향도 살펴보았는데,
기존 튜너와 직결한 야마하 인티앰프(A-S801) 에 연결된 인터 케이블 4400H에 교차하여 사용해 본 결과 4400H에서도
꽤 괜찮은 소리가 나와서 심도있는 하이파이를 추구하시지 않는 경우 4400H 운용만으로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재 집안에 세살 아기가 있어서 최근에는 서라운드 채널 스피커들은 모두 치워놓고 2채널 스피커만 연결해놓은 상황이어서
멀티채널에 대한 테스트는 못해보았으나, 오딧세이 설정을 통해 리시버에서 2채널 스피커 구성을 알아채고 그에맞는 설정값으로
세팅해주는 점은 만족스러웠습니다.
데논 2400H와 3400H의 가격대가 거의 비슷한 상황에서 4400H로의 가격 상승폭이 상당하다는 점이 부담되었으나,
하루가 다르게 앞을다퉈 AV 기기 신모델이 출시되는 상황에서 4K 60 고화질 업스케일링 기능과 기타 사운드 옵션등의 추가로
기기 교체주기를 그나마 좀더 길게 가져갈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4400H 이상의 미들급 리시버도 선택지에 충분히 넣을만 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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