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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발이 더스트캡이 망가진 김에 ad 18과 MB42X로 갈아탔습니다.
스피커는 옥베이로 주문했는데 받아보는데 3주가 넘게 걸렸습니다.
기존 조합은 오딘스트 HUD DX1 + 대발이 1입니다.
>앰프 선정 조건은 아래 기준이었습니다.
- 블루투스 지원(스마트폰 연결)
- 옵티컬 입력 지원(xbox 연결)
- usb 입력지원(노트북 연결)
- 헤드폰 사용 가능
이렇게 정리해보니 선택할 저렴이 앰프가 그렇게 많지는 않더군요. 의외로 헤드폰 단자 미지원 앰프가 많습니다.
>스피커 선정 조건은
- 책상이 허약하니 무조건 가볍게
- 그래도 우퍼는 최소 4인치
- 앰프는 바꿔도 스피커는 안바꾸자는 입장에서 남들이 좋다는 제품
와싸다에 엘탁스 모니터 1이랑 고민했는데 이게 품절이더군요. 모니터1 이외에 다른 스피커들은 의외로 무겁고 사용후기가 적더군요. 사실 10만원대 패시브 스피키거 참 애해한 영역이긴 합니다. 사실상 가격을 조금 더 올리면 많은 분들이 추천하는 PSB B1이나 와피데일 시리즈들이 눈에 들어왔으나 데스크파이의 본분을 지키기로 하였습니다. 칼라스 로빈도 조금 흥미가 있었습니다만 가격이 역시나.
여하간 여차저차하여 ad 18과 MB42X로 세팅을하였습니다.
>장점
- 깔끔해진 책상. 액티브 스피커를 쓰면서 DAC 전원과 스피커 전원을 두 개 사용하고 꽤나 선들이 지저분했는데, 이렇게 조합을하니 조금은 깔끔해졌습니다. 공간도 약간이나마 절약되구요.
- 블루투스 지원. 뭐 이건 말할 필요가 없구요. 마샬 액튼을 처분할까 고민중입니다.
>단점
- ad18이 너무 작고 가볍다 보니 조금은 번거롭네요. 무게만 조금 더 무거웠으면. 헤드폰을 연결하고 조금 밀고 당기면 이놈에 앰프가 같이 따라 다닙니다. 애초에 작아서 구입한거라 딱히 단점이라기는 그렇습니다.
- 스피커 연결 단자가 조금은 에러 입니다. 바나나 없이 그냥 맨선으로 연결하는데 대부분 45도 각도 정도는 비스듬하게 배치해야 하는데 이놈에 앰프는 모두 땅을 바라보게 일직선입니다. 이러다 보니 연결하기가 매끄럽지는 않았습니다.
- xbox 연결하려다 보니 광출력이 두 개인데 하나는 먹통이더군요. 원형 입력단자는 잘 돌아가니 그냥 쓰기로 했습니다.
- 소스를 자주 변경하는 분들은 조금 불편해보입니다. 저는 xbox와 노트북을 자주 들락거리는데 자동으로 잡아주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너무 많이 바란 것일지도)
>음질
- 스피커는 조금 시간을 지켜와야 음질을 알 것 같습니다만 첫 인상은 좋습니다. 대발이 보다는 조금은 절제된 음색이라 저처럼 중고음 선호자에게는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게 앰프 영향도 클 것이라 뭐라고 말하기는 애매하네요. 아무튼 대발이 보다는 명료해서 좋습니다. 기본 스펙은 대발이와 거의 동일합니다(우퍼 4인치 트위터 0.75인치. 출력은 MB42X가 더 좋습니다)
- 헤드폰은 어쩔 수 없이 DX-1이 좋더군요. ad18이 질량감이 부족합니다. 조그만 해드폰 앰프를 다시 연결할까 고민 중입니다.
- ad18 기본 이퀄라이저 프리셋이 간편하게 사용하기 좋더군요. 저는 귀찬아서 항상 기본값만 씁니다.
둘다 몸이 풀리려면 아직 멀었지만 요 조합을 고민하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 간단하게 써봤습니다.
앰프는 큐텐에서 12만원 정도 스피커는 옥베이에서 14만 중반에 업어왔습니다. 도합 26만원 정도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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