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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마한 학원을 운영중인데
어제로 중간고사가 끝났습니다..
시험준비로 너무 많은 말을 한지라..
심신이 허약해져
아내의 허락을 득하여
축령산 자연휴양림으로 1박2일 묵언수행 다녀왔습니다..
거의 최상단에 위치한 206번데크..
올라가다 힘들어 죽는줄..
화장실 다녀올때도 다리에 힘주고 다녀야 합니다..
언능 텐트 피칭하고
주변 한바퀴..
알리발 6만원짜리 텐트..
몇년동안 정말 잘 썼는데..
이제 보내줘야할때가 된듯..
산속이라 금방 해가 지고
해가 지니 기온이 떨어져서 춥네요..
혹시나 해서 패딩과 핫팩을 가져갔는데..
아주 요긴하게 사용했습니다..
비상용으로 꼭 준비하세요
슬슬 먹을 준비를 해봅니다..
술욕심은 많아가지고.. ㅎㅎ
다 못먹고 쐬주 한병은 다시 가져왔습니다..
가곡리 해장국 9000원
수동 하나로마트 광어 16800원이었는데..
제가 보고 있으니 점원분께서 15000에 가져가라고..
1800원 싸다고 15000원 썼네요..
다행스럽게도 맛났습니다.. ㅎㅎ
요즘 잠을 오래잔적이 없었는데..
긴장이 풀려서 그랬는지..
공기가 좋아서 그랬는지..
텐트 문도 안닫고
11시쯤 쓰러져 아침 8시까지 꿀잠..
8시 30분부터 10시까지 또 꿀잠..
일어나 아내에게 상황보고하고 짐챙겨서 복귀합니다..
오랜만에 잘 자고
잘 먹고
잘 쉬다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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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은, 송화가루 없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