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엔딩 후 저희 가족은 둘째 생일캠이자 올해 두번째 캠으로 

용인에 있는 배꽃캠이 유명한 숲속의아침으로 2박 3일 캠을 다녀왔습니다. 

더불어 타프도 올 해 첫 개시네요~

왜 웨빙을 옆집 사이트에 넘어갔냐고 물으실 분들이 있으실텐데... 사이트 공간이 너무 좁아서... 동행한 옆집에 불가피하게 넘어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ㅎㅎ

캠핑장은 배나무 밭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배나무 밭 사이사이 사이트가 있기도 하고 배나무 밭 주변으로 사이트가 있기도 합니다. 

캠핑장 도착 선착순으로 사이트 자리를 잡기 때문에 

사이트 크기가 저희저럼 복불복일 수도 있는 게 단점이기도 합니다. 

또 사이트가 아닌 배나무 밭에 텐트를 피칭하기도 하더라구요~ 

다만 단점은 비가 오는 경우 밭이 질퍽해지기 때문에 텐트가 지저분 해지는 건 감내하셔야 할 듯 싶습니다. 

여튼 벚꽃이 아닌 배꽃이 만개한 시기라 

눈호강 및 힐링을 잘하고 왔습니다. 

캠핑장 주변으로는 용담저수지가 있어

산책하기에도 나쁘지 않은 곳이었습니다. 

단점은 사이트 갯수에 비해 관리동이 부실합니다. 관리동 사진을 못찍었는데... 그럼에도 청소는 수시로 하시더라구요~

또한 매너타임은 밤 10시라고 하는 듯 하지만 보통 11시에 매너타임이 시작되는 듯 합니다. 

하지만 이또한 복불복이라는 후기가 보이기도 합니다. 

제가 이번에 다녀온 기간에는 대부분 매너캠핑을 하셔서 편안히 지내고 올 수 있었습니다. 

다만, 딱히 애들이 놀만한 방방이가 있거나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아이들이 심심해할 수 있습니다. 

저희 애들은 첫날부터 매점에 들려 비눗방울을 겟하고 비눗방울 놀이를 하던가

배나무 밭 중간 중간 걸려있는 해먹에서 놀곤 했습니다. 

나중에야 안 사실인데 해먹은 각 캠퍼님들이 설치하셔서 이용하시는 것이더라구요... 

아마도 애들이 놀다보니 캠퍼님들께서 주의를 주시거나 하시지 않으셨던 모양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하다는 말씀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덕분에 아이들이 심심해 하지 않고 잘 뛰어놀고 저녁에는 바로 골아떨어지더라구요...ㅎㅎ

해떨어지면 밤에는 아직까지 쌀쌀한 느낌이 있어서 화목을 피웠습니다. 

이제야 타프아래 대포모드로 불질하기 좋은 계절이 온 것 같더라구요~

난로멍하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됩니다. 

작년부터 어느정도 셋팅이 잡혀서 장비에 큰 변동사항이 있거나 하진 않네요.. 

맥시멀이 아닌 것 같은데도 큰 차가 꽉 차는 마법이란.....  

이것 저것 사고 싶어도 머리를 올리기 전까지는 앞으로도 이정도 셋팅일 것 같습니다.  

작년에 이어 캠핑에서 생일을 맞은 둘째의 7살 생일입니다. 

이래서 생일캠을 하는 것 같더라구요~^^

자녀가 있으신 분들은 생일캠 한 번 해보시면 아이들 기억에 많이 남을 듯 합니다. 

벚꽃캠 아닌 배꽃캠이었지만 이번 캠핑도 아주 만족한 캠이었습니다. 

혹 배꽃캠을 즐기실 분들인 이맘때 한 번쯤 방문해도 괜찮을 캠핑장인 것 같습니다. 

다만, 예약 사이트가 따로 있진 않고 캠지기님께 전화로 예약을 하여야 하며 배나무 밭에 피칭을 원할 경우 예약시 미리 말씀 드려야 하는 걸로 알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자주 캠 나가고 싶지만... 와이프의 업무로 인해 다음 후기는 한 달 뒤 출정 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즐캠, 안캠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