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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캠생 4년 중 최고 강풍예정일이었습니다.
근데 장소가 연곡인지라 송림만 믿고 떠났어요.
지난 번에 바람 부는 반대편 쪽은 바람영향이 없다시피였거든요.
그래도 가는 길에 캠핑장서 문자가 옵니다.
바람이 심하니 취소하려면 취소하고 데미지 있어도 네 책임이랍니다.
도착해서 상황보고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연곡은 1박하는 캠핑으로는 3번째입니다.
A113 자리이고 캠핑장은 딱 가운데 입니다.
도착해보니 바람 세기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인데 숲속은 정말 괜찮습니다.
바람이 없는 정도는 아닌데 스트링 네 개만 팩다운 해도 될 정도로 힘들지 않았어요.
텐트 안에서 바람 등지고 있으니 아늑합니다.
A113 자리가 지대가 좀 높아서 바다 뷰가 좋아요.
오히려 바다 앞쪽은 주차된 차들로 바다 보기엔 안좋은거 같아요.
배전반이 사이트 마다 있는건 알고 있고 멀티탭 하나로 이너텐트 안에 밀어넣을 수 있어서 릴선 안가져갔습니다.
주변에 물회로 유명한 곳이 있어 1인분 포장해오고, 근처 하나로마트가서 장을 봤습니다.
저희는 캠핑다니면 주로 근처가서 음식을 구합니다.
물이 차지만 발도 담그고 지금 벚꽃으로 유명한 경포호수공원도 드라이브했어요.
너무 붐벼서 밤에도 차가 밀렸습니다. -..-;
일출도 보고, 청솔모랑도 놀고, 라면도 먹고 잘 쉬었습니다.
밤 최저기온이 17도 정도였는데, 전기장판으로만 자다가 새벽에 잠깐 툴콘 켰어요. 가끔 데크위로 솔방울 떨어지는데 소리가 커서 잠에서 깨기도 합니다.
이번에 강풍땜에 걱정 참 많았는데, 너무 만족스러운 캠핑이었어요.
※ 근데, 연곡은 갈 때마다 자기 자리서 담배피는 사람을 보는거 같네요. 지키라는거 안지키는 사람 극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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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제오늘 연곡 A150으로 다녀왔습니다
아침 라면 먹은것도 똑같네요 연곡 넘 좋아요
강릉 시내 바람 넘 심해서 걱정했는데
A150은 바람 거의 없고 넘 좋았어요
토요일 아침에 취소 자리 잡은건데
다시는 이자리 못 잡을거 같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