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10분 거리니 , 궁금하기도 해서 한번 방문해봤습니다. 도심속에 위치한 캠핑장이다보니 , 예약이 어마어마하게 힘들더군요.

이용요금은 상기와 같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 오토캠핑은 사이트 옆에 주차 할 수 있는 곳이고(카라반 자갈도 마찬가지) ,  텐트캠핑 사이트는 차량을 사이트 옆에 주차 할 수 없는 사이트 입니다.

아무리 위탁관리를 맡겨놓은 곳이지만 , 기본요금이 좀 높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서 모든 사이트는 1박당 전기요금 5천원이 추가 되고..

텐트 캠핑 사이트들은 1박당 3천원의 주차장 이용요금을 별도로 지불해야 합니다. 쓰레기 봉투도 10리터에 500원 별매입니다.

주말기준 오토 캠핑장 데크+전기를 이용한다치면 , 1박에 65,500을 지불해야 합니다. 절대 싼건 아니겠죠?

텐트캠핑장 기준으로도 1박당 38,000 의 비용이 듭니다. 

11월 한정 인천 서구민 에게만 50%의 할인을 제공중입니다. 인천 시민도 아니고 인천 서구민에게만 이라니..

*영상 캡쳐본이 대다수인지라 , 사진이 다소 흐릿 할수 있습니다.

청라해변공원캠핑장 혹은 청라캠핑파크로 검색하시면 네x버에서 예약 가능합니다.

차량 차단기가 있어서 , 확인을 하고 들어가야 합니다. 어디 좀 나갔다 오려면 일일히 확인받고 나가고 들어오고 하는게 좀 불편했습니다.

일반 캠핑 사이트 주차장입니다. 여기에 주차 해놓고 , 짐을 옮겨야 합니다. 일반캠핑 예약자들은 차량을 안에 못들어가게 하는것 같더군요.

사이트 거리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500미터 이상은 끌고 들어가야 합니다. 캠핑장내에 수레 같은게 없어서 자가로 준비하셔야 합니다.

사이트 배치도 입니다. 제일 하단에 위치한 사이트들이 일반캠핑 사이트들입니다. 배치도 상에선 주차장과 연결되어 있는 통로가 있다고 나와 있습니다만

직접 가보면 잠겨 있습니다.

그 외엔 오토 캠핑장들입니다.

일반캠핑 사이트들은 차량이 들어가지 못하게 막아놨습니다.

일반 캠핑 사이트 입니다. 두자리 사이트로 추정되는 넓은곳도 있었지만, 9x5 의 규격을 가진 파쇄석 사이트 입니다.

오토 캠핑 카라반 사이트 입니다. 제일 큽니다. 600급 카라반 들어가고도 자리가 여유 있더라구요. 

제가 머물렀던 오토캠핑 데크 사이트 입니다. 8x5의 데크여서 넓직 합니다. 대형 텐트들도 가뿐하게 올라갑니다.

다만 , 데크 옆이나 앞으로 공간이 없어서 좀 아쉽긴 합니다.

오늘은 노마드사의 도곤4+2 라는 텐트를 들고 왔습니다. 국내에도 노마드 라는 브랜드가 있지만 , 전혀 다른 브랜드입니다. 재질은 면혼방 텐트입니다.

터널형이라 팩을 박아주지 않으면 자립은 안됩니다. 가이로프가 빨간색입니다. 메인 가이로프는 앞뒤로 굵은게 두개씩 달려 있습니다.

가족캠퍼에겐 전실 있는 텐트가 최곱니다.(나도 쉘터형 쓰고 싶다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특이점은 전면 풀 우레탄 창 기본장착 , 좌우 측면 한쪽씩 우레탄창이 되어 있습니다. 지퍼 체결식이나 이런게 아니라 그냥 벨크로로 붙어 있습니다. 

유럽갬성은 역시 특이합니다. 유럽 브랜드 답게 스커트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덕분에 일산화탄소 경보기 같은건 사치품(농담입니다. 꼭 가지고 다니세요.)이라고 느껴질수 있는 텐트입니다.

지퍼 체결식 짚인은 있습니다. 짚인 체결이 굉장히 귀찮고 모양도 이쁘게 안나옵니다. 짚인까지 필요한 날씨는 아니어서 그냥 안가져 왔습니다.

사진에서는 안나오지만 , 이너텐트 가운데에 격벽이 있습니다. 예전에 노르디스크 레이사6 쓸때도 저 격벽 때문에 좀 짜증 났었는데 , 그래도 얘는 레이사처럼 격벽을 제거해야 할 정도는 아니어서 지퍼만 풀면 격벽을 말아놓을수 있습니다. 유럽은 공간분리를 참 중요시 하는 곳인듯 싶습니다. 이너텐트는 폴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게 미니멀이라고 하는 와이프에게 묻고 싶습니다. "실화냐...?"

제가 세팅해놓은곳은 , 개별 주차장인데.. 여기에 세팅을 하는 바람에 6천원을 더내고 공용 주차장에 주차했습니다. ㅜㅜ

저녁은 순대볶음을 먹었습니다. 그냥 매웠습니다. 맵찔이는 아닌데 , 맵기만 했습니다. 저는 참고로 순대는 좋아하지만 순대볶음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와이프는 제 취향을 고려해서 메뉴를 짜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그러려니... 하면 됩니다...ㅋ

꼬치어묵을 먹으면서 졸고 있는 우리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할 것도 별로 없고, 첫날은 일찍 잤습니다.

어린이 놀이터입니다. 굉장히 넓었고 , 고학년용 저학년용 미끄럼틀을 별도로 만들어놔서 그 점은 매우 좋았습니다! 칭찬해!!

미끄럼틀을 타다가 지겨운지 기린을 30분동안 타더군요. 결국 엄마한테 혼나고 울면서 텐트로 돌아갔습니다..ㅋㅋ 놀이터에서 거의 두시간을 노는 아이들의 체력은 위대합니다. 

저 빨간통의 정체는 화로대 입니다. 무려 개인 화로대 사용금지 입니다. 더 웃긴건 현재는 무료로 임대해주지만 차후에는 1박당 5천원에 대여를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캠핑장에서 개인화로대 사용금지는 좀 선 넘은것 같습니다. 개인 화로대를 사용하는분들도 계셨는데, 관리자들이 딱히 제지는 하지 않더군요.

좀 아이러니 했습니다.

아점은 제가 좋아하는 떡만두국입니다. 제가 요리 했기 때문에 ,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역시 저는 와이프보다 음식을 잘...아 .. 아닙니다.

캠핑와서 낮잠을 세시간이나 자서 와이프에게 혼나고 일어났더니 어둑어둑한 저녁입니다.

7년된 캠프10입니다. 제 첫 난로 이기도 하구요. 멋모르고, 영하 5도인 날에 캠프10 들고 갔다가 오들오들 떨고 왔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엔 이쁜 난로들이 많아서 기변 욕구가 오긴 합니다..ㅎㅎ

우레탄을 개방하면 , 이런 모습 입니다. 뭐 딱히 품질이 좋은 우레탄은 아니구요. 앞이 보이는것에 의미를 부여해야 합니다.

좀 추워서 저녁은 텐트안으로 들어와서 , 먹었습니다.

역시 밀키트의 손 맛은 위대합니다. 와이프가 해주는 부대찌개는 자꾸 김치찌개 맛이 나서요....

야식으로는 번데기탕을 먹었습니다. 청양고추 좀 썰어넣고 , 고추가루를 뿌려주면 캬...술이 술술술 넘어갑니다.

오랜만에 빔을 들고 갔는데, 와이프가 잘 보더군요. 왜 본 예능을 몇번이고 보는지는 잘...

이렇게 잘 놀다 왔습니다.

시설도 그렇고 , 딱히 나쁜 캠핑장은 아니었는데...

50% 할인이 끝나면 , 이 돈 주고 다시 갈까 싶은 캠핑장이었어요. 가격 책정이 좀 아쉬운 캠핑장 이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