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첫 캠핑을 지난 주말 4월 9일부터 10일까지 1박 2일의 일정으로 

양주에 있는 별을다는아이에 다녀왔습니다. 

3주전 첫 캠을 영월 예그리나숲으로 다녀오려하였으나 둘찌의 장염으로 인해 결국 취소를 하였고.... 

4월 22일 예정된 캠을 기다리자니 너무 지루해서 

두번 다시 안한다는 1박 캠을 다녀왔습니다. 

 별을다는아이는 저희 가족이 캠핑을 시작하고나서 두번째로 다녀온 캠핑장입니다. 

 아마도 제 예전 후기를 찾아보시면 보실 수 있을 거예요~

그때 당시 1박 캠을 두번째이자 마지막으로 했던 캠핑장이었습니다. 

별을다는아이는 관리가 잘되고 매너타임이 아주 철저해서 엄청 만족한 캠핑장이었고 현재도 변함이 없었습니다. 

물론 캠지기님도 너무 친절하시구요~

 별을다는아이에는 캠핑장의 마스코트 아라가 있습니다. 

 쉘티(셔틀랜드 쉽독) 여아이고 현재 3살이라고 하더라구요~ 기존에 있던 바우라는 리트리버가 무지개다리를 건너고 20년에 새로온 아이로 알고 있습니다. 

아라 덕분에 딸래미들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더라구요~ 캠핑장 아이들에게 인기 최고였습니다. 

우선 캠핑장 소개를 하자면

(지도 출처는 별을다는아이 카페 펌입니다.)

총 45개 사이트로 구성되어 있는 캠핑장으로 제가 다녀왔던 2020년에 비해서는 사이트 갯수가 조금 늘었습니다~

이번에 저희 가족이 자리잡은 사이트는 아랫동 21번 사이트였습니다. 예약 시 구역만 선택할 수 있으며 캠핑장 도착 시 캠지기님께서 당일 예약 현황을 보고 사이트를 배치해주십니다. 

 아랫동에서 관리동까지는 가파른 오르막길을 올라가야되기 때문에 자주 오르락내리락 하기는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관리동 안에는 간단한 매점이 운영되고 있으며 

 많은 책이 비치되어 있어 누구나 편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캠핑장 이용 준수사항은 첫 방문이신 분들께 꼭 필독하게끔 하십니다. 준수사항만 봐도 정말 잘 관리되고 있는 걸 느끼실 수 있을 듯 합니다. 

 관리동 옆쪽으로는 화장실, 샤워실이 있고 외부 개수대와 냉장고, 실내개수대가 있습니다. 

 관리동 앞과 옆쪽에 있는 윗동 앞줄, 날개 사이트입니다. 사이트 크기가 큰 것은 아닙니다. 대략 7X8정도라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그보다 작아보이긴 합니다. 

사이트만 좀 더 컸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관리동이 있는 윗동에는 

작은 연못이 있어 송사리, 올챙이들을 잡으려는 아이들에게는 놀기 좋은 장소입니다. 여름에 물놀이도 많이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윗동에서 숲 사이트쪽으로 돌아올라가면 오두막이 있습니다. 

오랜만에 가보니 이쪽 오두막 외에도 반대편 산책로 위쪽에도 오두막이 추가로 만들어졌더라구요~

오두막 내부의 모습입니다~ 아직 송충이 철이 아니라 그런지 깔끔하네요~ 아이들이 책읽기에 참 좋은 장소이지만 캠핑장에서 애들이 책을 읽는 경우는 거의 없죠? ㅋㅋㅋ

다시 저희 캠핑 이야기로 돌아와서....

 간만에 캠핑이었는데 바람이 꽤 심했습니다~

 윈디상으로는 돌풍이 13~14 정도였는데 체감은 조금 더 심한 느낌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출정이라 난로멍을 하긴 했는데.... 

 바람이 너무 심해서 연통이라도 쓰러지면 큰 사고가 날까봐 불을 금방 꺼버렸네요.... 펠렛 15키로 한포대 가져가서 1키로도 안쓴 느낌입니다. ㅠㅜ

 별을다는아이는 입실 전 앞팀의 예약이 없다면 오전 11시 입실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도착하자마자 피칭 후 점심으로 간단히 스파게티를 해먹으면서

 신상 맥주 한잔 때려주고요~

 저녁은 롯지에 소고기와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시지를 구워서

 가성비 와인과 분위기만 내어봅니다~

 난민캠을 벗어나고 싶지만 현실은 그저 난민캠입니다. ㅠㅜ

 다만 천장의 조명만 갬성을 뽐내봅니다~ ㅎㅎㅎㅎㅎ

 덕분에 텐풍까지 갬성갬성하네요~~

 다음날 1박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머문자리는 깔끔하게 철수하여 올해 첫 캠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별을 다는 아이는 일요일 퇴실 시 보통 오후 2시까지 철수하면 되기 때문에 철수도 여유롭습니다~

 이제는 볕도 강해져서 철수하고 집에 오니 팔과 목이 새빨갛게 타버렸네요ㅎㅎㅎ

 올해는 와이프 직장때문에 자주 나가긴 힘들겠지만 그래도 월 1회는 꾸준히 다녀보려고 합니다. 

 매번 후기로 캠포를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모두 안캠, 즐캠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