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주말에 id4 시승 해보고 싶어서 공식 홈페이지로 시승 예약을 했었거든요..

사는 곳이 지방이고, 시승 센터 제일 가까운 곳이 옆 도시여서 주말에 맞춰 예약한다고 10월 15일로 날짜를 잡았습니다. 

그 센터 담당자분이 전화 와서 예약 확인까지 했었습니다. 그게 9월말이었습니다.

예약시간이 1시여서 미리 집에서 준비 다하고 출발해서 옆 도시 도착할 때 쯤 센터 위치가 거기가 맞는지 대리점 검색해서 전화를 걸었습니다.

근데 전화받아서 1시에 id4 시승예약했다고, 그리 가면 되는거 맞냐 물어봤는데,

지금 id4 가 롯데백화점에 전시 행사로 전시중이고, 15일 16일동안 id4가 전시중이라 조정이 필요할 것 같다. 담당자가 누구냐 라고 하더라고요...

보통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고객님 정말 죄송합니다. 저희가 뭔가를 놓친 것 같습니다. 사과부터 해야되는거 아닌가요?

전 너무 어이가 없어서, 아니 지금 시승 시간 30분 전인데 뭐 이런 개떡같은 경우가 있냐고 했습니다.

근데 지금 개떡이라고 했냐고 그때부터 오히려 역정을 내더라고요. 

전 옆 도시에서 한참을 달려서 시승만 보고 주말에 찾아왔는데, 미리 연락도 안 줬으면서 오히려 저한테 지금 뭐라했냐고 화를 내다니...

너무 화가나서 냅다 전화를 끊고 담당자한테 따져물으려고 저한테 전화 온 담당자 번호를 찾아서 전화를 걸었습니다.

처음엔 안 받더라고요? 두 번째 전화를 거니까 전화를 받는데, 본인이 전화받았던 사람이란 겁니다...

저한테 안하무인 태도로 시승 못하니까 시간 조정해라고 했던 사람이 담당자였습니다. 

너무 어이가 없어서 직급과 성함 알려달라 해서 정식으로 민원 넣겠다 했는데, 민원 넣으려면 넣어라, 나는 상관없다. 이러더군요.

근데 그 이유가 있었네요.

민원 넣으려고 찾아봤는데, 폭스바겐 코리아는 전화해보니 민원응대 부서도 따로 없고, 고객센터에 전화하니 얘기해주시면 매장으로 전달해드리겠다. 가 다 더라구요.

그러니까 그리 당당했겠죠. 수입차는 유통사 구조니까 그 유통사 조회해서 전화해도 마찬가지, 민원응대 부서 같은건 없대요.

고객의 민원에 귀기울일 생각이 1도 없는데, 몇천만원짜리 차를 팔 생각을 어떻게 하는지, 정말 쓰레기 같아서

절대로 폭스바겐 차는 쳐다보지로 않기로 했습니다.

더불어 아우디도 거들떠도 안 보려고요... 아주 마인드가 쓰레기 같습니다...

그날 시승 예약 깨진 김에 BMW랑 벤츠 매장 에 다른 차 보러 구경갔었는데, 정말 대우가 다르더군요. 그래 이게 대우해주고 대접받는 느낌이구나를 느끼면서, 다시 한 번 더 정 떨어진 폭스바겐...

뭐 당연히 그 지점 그 유통사의 문제고 아닌 폭스바겐 유통사와 지점도 있겠지만, 전 다시는 폭스바겐 차는 쳐다도 안볼렵니다.

id4  시승따위 필요없습니다. 아이오닉5 에 가격이나 성능이나 편의성이나 뭐 하나 이길거 없는 쓰레기 차 시승 안할렵니다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