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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용기는 이벤트에 응모하고자 작성했습니다.
메인보드를 새로 샀습니다. MSI라는 기업에서 제조한 메인보드입니다. 2019년부터 쓴 기존 메인보드도 MSI의 AMD용 박격포 메인보드이니 두 번째 구매인 셈입니다.
계획에 없던 구매였습니다. 가끔 CPU만 교체해 볼까 생각만 하던 참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께서 본가의 컴퓨터가 너무 느려 불편하다고 하시지 않겠습니까? 10년 전에 구매한 아이비브리지 펜티엄에 유튜브 머신 역할은 너무 버거웠나 봅니다.
갑자기 물욕이 일었습니다. 불효자인 저는 아버지께 대기업 브랜드 PC를 사 드릴 생각은 전혀 안 했으니까요. 제가 기존에 쓰던 컴퓨터 부품을 물려 드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설 연휴를 앞두고 급하게 CPU와 메인보드, 램을 주문했습니다. 핵심은 메인보드였습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MSI의 메인보드를 구매하려고 했는데, 얼마나 잘 팔리는지 물건 구하기가 어렵더군요. 택배 파업까지 겹치니 더 초조해졌습니다.
계획에 없던 소비는 무리를 낳습니다. 결국 남들보다 비싸게 주고 샀습니다. 20만 원도 안 되는 가격에 산 분이 수두룩하던데……. 이 정도로 고가의 메인보드를 산 것은 처음입니다.
최저가 구매라는 원칙이 깨지자 자제력도 잃었습니다. 좀 더 눈을 높여 와이파이 기능이 달린 모델을 주문했습니다. 바로 이 사용기에서 소개할 MSI MAG B660M 박격포 WIFI DDR4 모델입니다.
무선 랜 카드를 달아 본 적은 있습니다. 하지만 무선 랜 기능이 달린 메인보드는 처음 구매해 봅니다. 마침 컴퓨터가 있는 방에서는 와이파이(Wi-Fi)가 잡히지 않습니다.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공유기 성능에 문제가 있나 본데, 새 메인보드의 기능에 기대를 걸어 봅니다.
새롭게 업그레이드한 사양입니다. CPU와 메인보드, 램을 제외하면 3년 전 그대로입니다.
CPU: 인텔 코어 i5-12세대 12500
RAM: 삼성전자 DDR4-3200 8GB × 2
MB: MSI MAG B660M 박격포 WIFI DDR4
VGA: HIS 라데온 RX 570 IceQ X2 Turbo D5 8GB
케이스: Antec P5
쿨러: 기본 쿨러
파워: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600W 80PLUS 230V EU
비싼 만큼이나 외관이 참 고급스럽습니다. 내부가 보이는 케이스를 쓰지 않을 테니 상관이 없는데도 마음에 듭니다.
저는 오버 클록 같은 것을 해 본 적도 없고 할 예정도 없습니다. 배우기가 귀찮거든요. 그저 오래오래 튼튼하게 작동해 주면 만족입니다. 곳곳에 달린 방열판을 보니 발열은 잘 잡아 줄 것 같습니다. 전원부도 참 튼실해 보이고요.
USB Type-C 단자를 지원하는 것도 좋습니다. 고급 메인보드라면 이래야지요. 다양한 단자 지원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아쉬운 점을 먼저 말하자면 역시나 가격입니다. 3년 전에 구매한 MSI B450M 박격포 메인보드는 12만 원대였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은 가격이 두 배에 가깝습니다. 물가 상승 때문일까요? 바이러스의 대유행으로 말미암은 높은 수요와 반도체 부족 때문일까요? 인텔과 AMD의 정책 차이일까요?
그래도 MSI의 고객 친화적인 행보 덕택에 마음이 좀 풀립니다. 스팀 게임 코드와 문화상품권, 스팀 월렛 코드를 준다네요. 그 덕택에 이렇게 시간을 내어 사용기를 쓰고 있습니다.
모처럼 업그레이드했으니 성능을 체감해 봐야겠지요. 컴퓨터는 게임을 하려고 사는 것 아니겠습니까? 다만 저는 주로 높은 사양을 요구하지 않는, 비교적 정적인 게임을 합니다. 그래픽 카드도 3년 전의 것을 그대로 쓰고 있고……. 그래서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돌릴 필요를 못 느꼈습니다.
다만 새로운 CPU와 메인보드를 믿고 도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Windows 11 설치입니다. 자세한 소감은 좀 더 사용해 본 후 적겠습니다. 사은품을 받을 수 있는 기한이 얼마 안 남아 글을 빠르게 마무리해야 하거든요.
MSI MAG B660M 박격포 WIFI DDR4 메인보드는 제가 굳이 추천하지 않아도 잘 팔리는 제품입니다. 푸짐한 사은품을 주는 이벤트는 다음 달에도 이어질 듯합니다. 세뱃돈을 받으신 여러 유저분께 강력히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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