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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에서 10,500원에 파는 놈입니다.
금요일에 사면 무료배송쿠폰으로 배송비를 없앨 수 있죠.
영화 감상용 대용량 USB가 필요하기도 했지만
하도 발열 얘기가 많아서 제가 직접 확인해보고 싶었습니다.
국민 USB 메모리중 하나인 울트라 CZ48과 비교해봤습니다.
참고로 제꺼는 기억도 안날 정도로 오래전에 구입했고 빨간 LED등이 들어오는 모델입니다.
보다시피 크기 차이가 상당합니다.
샌디스크 울트라 플레어 64GB
벤치 속도는 잘나옵니다.
3.7GB 짜리 영상을 복사해봤습니다.
속도가 3단계로 떨어지더군요.
초기 : 56MB/s
중기 : 31MB/s
말기 : 25MB/s
1기가까지가 초기(56MB/s) 구간입니다. 이건 어떤 파일을 복사해도 비슷한 것 같더군요.
즉 발열 때문에 속도가 떨어지기 보다는 캐시와 관련된 것 같습니다.
샌디스크 울트라 32GB
벤치 속도는 플레어에 비해 확연히 떨어집니다.
근데 반전이 있습니다.
이놈은 중간에 골짜기가 몇번 생기긴 해도 47MB/s 가 꾸준히 나오더군요.
용량도 32GB 밖에 안되는데 말이죠.
마지막, 발열인데
화상을 입을 정도로 뜨겁다?
글쎄요... 위의 벤치작업 한다고 대용량 파일을 연달아 복사했는데도 그렇게 뜨겁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살짝 뜨겁거나 미지근한 정도입니다. 진짜 한치의 과장도 없이 솔직히 얘기하는 겁니다.
컴퓨터에 1시간 가량 꼽아둔뒤에 만져봐도 거의 상온 수준입니다.
복사 직후에 살짝 뜨겁지만 이게 뜨거운건가 하고 만지다 보면 금방 식어버립니다.
발열은 좀 과장된 측면이 있거나, 기기에 따라 달라지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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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울트라 플레어 64GB / (우) 울트라 32GB
벤치 속도는 플레어가 빠른데, 위에서 설명했다시피 플레어는 속도가 3단계로 떨어져서 전체 복사 속도는 더 느립니다.
8.1GB 짜리 파일을 복사하는데 걸린 시간을 재봤는데 울트라 32GB가 훨씬 더 빠르더군요.
울트라 플레어 : 5분 28초
울트라 : 3분 13초
울트라 플레어는 캐시 구간으로 추정되는 1GB 미만의 파일을 복사할 때 메리트가 있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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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저도-용량은 다르지만-두 가지 제품을 모두 갖고 있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일정 구간이 지나면 속도가 뚝~ 떨어지다 못해 멈춘듯한 느낌의 사기성(?) 때문에
그냥 울트라를 더 좋아합니다. 접촉단자 부분도 더 안정적인 느낌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