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옴므 이태리 사피아노 슬랙스벨트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유행을 타지 않는 심플한 슬림벨트라 남자친구 생일선물로 고민 없이 추천드릴 수 있는 제품입니다.

SAINT HOMME라는 브랜드명이 쓰인 검은 박스에 들어 있는데 박스부터 세련됨이 묻어나죠. 참고로 세인트옴므(SAINT HOMME)는 10년 넘게 에이전시를 운영해 온 CEO가 2030 남성들에게 제시하는 스타일 브랜드라고 하며 직접 디자인하고 최상의 소재로 제작한 후 1년간 실사용해보고 출시하기 때문에 제품 라인업이 느리긴 하지만 그만큼 한때 유행하고 버려지는 소모품이 아닌 나만의 아이덴티티를 완성하는 스타일을 목표로 제작된다고 하네요. 물론 2030 뿐만 아니라 젊음을 추구하는 40대 이상의 젊은 오빠들이 착용해도 좋은 남자벨트입니다.

박스 안에는 그냥 벨트 하나 정도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웬 봉투와 마치 헤드폰을 연상케하는 파우치까지 첫눈에 들어옵니다. 선물 받는 남자친구가 기분 좋을 수밖에 없겠죠.

세인트옴므 이태리 사피아노 슬랙스벨트의 구성품으로는 본 벨트와 파우치, 추가 버클 2개, 펀치와 봉투에는 품질보증서, 사이즈 가이드가 들어있습니다. 기본 구성에는 없는데 선물용으로 구입하신다면 추가로 전용 쇼핑백도 선택할 수 있더군요.

남자벨트를 많이 구입해봤지만 버클이 여러 개 들어있던 건 처음인데요. 세인트옴므 이태리 사피아노 슬랙스벨트에는 패키지로 총 세 가지 버틀이 제공됩니다.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는 유광의 실버 컬러인 샤인 실버, 무광에 가까운 매트 실버와 검은빛이 도는 샤인 블랙 3가지가 들어 있어 정장이나 슬렉스 바지의 스타일, 컬러에 맞춰 변경이 가능해서 좋네요. 벨트 한 쪽 측면을 보면 SAINT HOMME라고 새겨져 있는데 착용했을 때 위쪽이 아닌 아래쪽 방향이라 양쪽에 다 새겨주거나 아니면 반대로 위쪽에 새겨줬으면 더 좋았을 것 같더군요.

세인트옴므 슬랙스벨트는 3가지 종류가 있더군요. 우선 이 제품은 사피아노(소) 가죽으로 천연가죽의 느낌이 약한 반면에 짱짱하고 내구성이 뛰어난 특징이 있다고 하며 그 외에 부드러운 촉감이 좋은 카프(송아지) 가죽과 천연가죽 느낌이 살아있는 고트(염소) 가죽 제품이 있어 취향에 맞춰 선택할 수 있습니다.

세인트옴므 이태리 사피아노 슬랙스벨트의 총 길이는 31mm로 36인치에 맞춰 제작되었으나 최대 허리 사이즈 38인치까지 착용할 수 있긴 하지만 36인치에 맞춰 제작되었기에 멋지지 않아 추천하진 않습니다.

이유는 벨트를 착용했을 때 다섯 개의 홀 중 세 번째에 찼을 때가 가장 보기 좋게 디자인했기에 36인치가 넘는 허리 사이즈에 착용을 하면 다른 구멍에 끼우니 이쁘지 않다는 것이죠. 아래한 자세한 구성품을 보실 수 있는 언박싱 영상입니다.

36인치면 줄일 필요 없겠지만 그보다 작다면 잘라서 길이 조절을 할 수 있는데 세인트옴므 이태리 사피아노 슬랙스벨트는 나사로 조이는 방식입니다. 사이즈 조절 방법은 먼저 일자 드라이버를 준비해 벨트 뒷면의 나사 두 개를 풀어줍니다.

그다음 분리한 띠에 버클을 연결한 후 자주 입을 바지의 허리에 둘러준 다음 허리에 딱 맞게 조인 후 자를 부분을 손톱으로 그어 표시해줍니다. 평소 자주 착용하던 벨트가 있다면 굳이 이런 방법 없이 그 벨트에 맞춰 잘라줘도 되긴 합니다.

그다음 동봉된 펀치를 이용해 구멍을 뚫어줘야 하는데요.

그전에 사이즈 가이드의 첫 번째 눈금에 손톱으로 그은 부분을 맞추고 움직이지 않게 스카치테이프 같은 것으로 고정해줍니다. 그리고 칼이나 가위로 절단한 후 동봉된 펀치를 망치나 단단한 물건으로 두드려서 구멍을 뚫어주고 역순으로 다시 조립해 주면 완성입니다. 이때 나사 조임은 여성도 쉽게 돌릴 수 있는 수준이고 너무 강하게 조일 필요는 없기에 전동 드라이버는 필요 없습니다. 아래 영상을 통해 좀 더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평소 자주 입던 슬림한 바지인 엘번드레스 울 슬렉스에 맞춰 착용했는데 벨트도 세련된 슬림한 스타일이다 보니 보시다시피 매우 잘 어울리네요. 저는 얼마 남지 않은 제 생일 셀프 선물을 했지만 남자친구 생일선물이나 다가오는 설 연휴 남자 선물로 고민하고 계신다면 세인트옴므 이태리 사피아노 슬랙스벨트를 추천드립니다. R.S.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