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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은 첨이지?
나도 첨이네.
그 친구있잖아.
23년이라는 친구.
그 친구 얼마전까지 참 나를 많이 괴롭혔네.
근데 시간이라는게 하루밤에 한달씩 흐러더니,
몇밤 자고 일어나니 23년친구는 가고 24년 친구가 왔네 그려.
난 24년 자네보다
벌서부터 25년 친구가 더 무섭네.
자네는 안 무섭냐고?
짝수해잖은가.
내가 항상 짝수해는 잘해먹었으니
자네는 두렵지 않네 .
뭐 자신만만하지 말라고?
자신만만하게 아니네.
자네라고 별수있겠나?
나는 이미 매매의 신인걸.
그렇지만, 말은 이렇게 항상 자신만만하지만,
걱정하지 말게.
말은 이렇게 하면서,
자네를 올해는 가장 두려운 상대로 알고, 상대하겠네.
작은 방심도 하지 않고,
철저하게 보수적으로 매매하면서
실익만 취하겠네.
부디, 올해 나에게
너무 박하게나 대하지 말게나.
내가 자네를 볼 날이 올것이라는것을 미처 몰랐네.
14년 친구도 올줄 몰랐는데 10년이라는 과거가 되어버렸고,
곧 있으면 34년이라는 친구도 오겠지.
그냥 스쳐 가는거라네.
자네도 부디 박하게 갈구지 말고
곱게 스쳐가주게나.
그게 나의 바램이네.
어쨎든 만나서 반갑네. 24년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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