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전당 ; 교향악 축제 - 서울시립교향악단(지휘 정명훈)
연주곡은
드뷔시 / 바다
라벨 / 라 발스
차이코프스키 / 교향곡 제6번 b단조 Op.74 '비창'
앵콜곡 / 차이코프스키 / 교향곡 제4번 4악장
클래식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정말 감동적인 무대였답니다. ㅎㅎ
음악의 장점 중 하나가 그런거잖아요.
아무런 지식 없이 들어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
그런 걸 오늘 느꼈던 것 같아요.
정명훈님의 근엄하면서도 절도있는 지휘
지휘 아래 하나가 되어서 멋진 연주를 해주신 오케스트라 분들
그리고 이런 자리를 마련해 주신 구글옹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ㅎㅎ
다른 건 차치하고,
웅장하고 화려하게 끝나는 다른 교향곡에 비해
마지막이 조용히 끝나는 비창교향곡
곡이 끝나고 나서 연주자들은 연주 마친 그 상태로 얼음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그 모습 보면서 얼음
거의 30초 넘게... 조용한 콘서트 홀을 보면서
감동이 벅차 오르면서, 소름이 돋았습니다.
3층 박스석 첫번째 줄에 앉아서 관람했는데
저 아래 1층석이 까마득하게 보이는데도....
벌떡 일어나게 만드는 감동, 환희!
거기에 제가 제일 좋아하는 차이코프스키의 곡을 앵콜곡으로 해주시다니...+_ +
정말 감동, 또 감동한 공연이었습니다.
오늘밤은 쉬이 잠못 들 것 같네요....ㅎㅎ
참참! 공연 끝나고 2시간 정도 커피숍에서 수다 떨다가 지금 집에 들어왔습니다. ㅎㅎ
집까지 태워다 주신 이슬두꺼비옹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면서
오늘 오신 모든 분들 반가웠습니다.'ㅅ'
담에 또 이런 기회가 있기를 바라며
전 복습하러 고고씽~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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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콜은 교향곡 4번 4악장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