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포에 글을 쓰는건 참 오랜만인것 같습니다.
(여담입니다만....얼마전에 자게에 탈모치료 관련글을 썼다가 엄청 많은 쪽지와 함께...병원에 많은 뽐뿌분들이 와주셔서 잠시 탈모약 품절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글이 도움이 된것 같아 기분도 좋았지만, 실제로 와주신 분들께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곧 첫 아들이 출산이라...^^ 차를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중입니다...
이야기가 살짝 길어질수도 있는데...
차를 얼마나 안타냐고 하면...
2017년 5월쯤 넣은 기름으로 아직 타고 있습니다
(이해가 안되실 분들도 계시겠지요...;;)
제가 원래 허리가 좀 안좋아서...
10년전 같으면 아마 신검4급 나와서 공익 갈 허리였을건데...;; 해군 가서 배 1년 넘게 타고...그러곤 병원 레지던트 생활하다가 악화되서...
완전 고생고생하다가...겨우 레지던트 4년차 초반까지 버티고는...시술 몇번해도 안될상태라 겨우 과장님들께
수술을 허락 받고 수술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수술은 잘 되었고...재활을 했는데..
지금 타는 차가 yf하이브리드이고, 이전 차가 베르나 였는데...
현대차가 시트가 그다지 편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결정적으로 작년 3-4월에 파견근무때문에 운전을 많이 하면서 급격히 악화되서....눕지도 서지도 앉지도 못하게;;;됬거든요.
그래도 누워서 보는 장애인용 독서대 영국 직구해서 전문의 시험도 붙었고, 재활도 잘 됬습니다ㅠ
(이거 글 쓰다보니 갑자기 안구에 습기가ㅠㅠ)
그러면서 제 페이스대로 살려고 페이닥터 자리들 다 마다하고 그냥 집에서 걸어서 출퇴근 하는 자리에 작게 개원해서 일부러 광고도 안했으니깐요...;;;
(그래도 조금씩 늘어나는 환자분들 때문에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ㅠ)
작년 연말에야 재활이 끝났고...다행히 재발없이는 지내는데, 이제 곧 애기가 생기니 차가 또 필요하네요.
지금은 한달에 두어번 운전은 하고 있습니다. 요 앞에 장볼때와...최근엔 좀 좋아져서 무려 동래에서 해운대까지도 운전을 했었습니다...
(한동안 세워두니 배터리 광탈이라 얼마전 출장배터리 교체 하고 날도 따뜻해지니 이젠 방전은 안되네요)
애기 데리고 다닐일이 생기면 이젠 운전을 슬슬 다시해야할건데...
고개를 숙여서 애기를 카시트에 자리잡게 하는게 부담도 되고, 이 차 계속 타면 허리에 별로 좋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저도 요통환자 물리치료, 주사처방, 근골격계초음파도 보는데....의사의 눈으로 봐도 이 차종은 허리를 잘 잡아주진 못하는것 같습니다...ㅠ
얼마전에 볼보를 보고 왔는데...xc60, 90가격도 꽤 나가고...
그래도 운전량이 많다면 무리하겠지만, 저정도 주행량에 이 차를 주차장에 박아두는게 아깝긴 해서요.
(착좌감 최상 이었습니다. 볼보 대단하더군요)
지금 보고 있는건, xc60 s90 싼타페, qm6깡통 외
허리 편한suv 입니다.
세단도 s90 보고는 있지만...카시트와 허리숙이는 동작 때문에 일단 2순위에요.
혹시 저랑 비슷한분들 있으시면 조언 부탁합니다.
근처 의사 친구들은 대부분 볼보나 벤츠 추천하다가...
막상 주행량 듣고는...돈아깝다는 반응이고..
저도 주행량이 워낙에 적어서요.
그래도 이젠 가끔 고향에 한번씩 차몰고 가고는 할텐데 너무 시트가 불편하거나 가족이 타기 어려운건 싫구요.
왠지 여기에는 고수분들이 계시니 좋은 아이디어가 있지않을까 해서 글 남겨봅니다.
Qm6 깡통 사서 좀 타다가 자리잡고 애 크고 더 가지면 xc90 가볼까 싶기도 하구요..
당분간 일년 5000km못탈것 같네요.
최근 1년간 기름도 안넣었는데;;;ㅋㅋㅋ
그래도 재활도 끝났으니 그정도는 아니지만...운행량과 시트 편의성 고려해서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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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망은크게
이건가요?? 저 차를 사면 저기서 먹고 자고도 해야할것 같은데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