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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6700k -> 5600x 로 업그레이드한 소감
기존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CPU : i7-6700k
CPU COOLER : 써모랩 TRINITY
RAM : 총 32기가
(삼성 DDR4 2133 8G x 2개 + 삼성 DDR4 2666 8G x 2개)
M/B : ASROCK Z170 EXTREME6
PCIEX16 : PCIEX2 SATA 확장카드 (8 PORTS)
VGA : GEFORCE RTX 2070 SUPER
POWER : 잘만 ZM770-XT
(770W)
CASE : 3RSYS T200 발키리 (빅타워)
SSD : 도시바 SATA 128G
(C드라이브 부팅) + 삼성 850PRO SATA 1TB
+ 마이크론 SATA 2테라
HDD : 2테라 4개
+ 3테라 4개
외장HDD : 8테라 x 3개
모니터 : LG 32GK850F (32인치 QHD모니터)
기존사양의 컴퓨터를 약 4년넘게 잘 사용해왔으나, 최근들어 M/B의 특정 USB포트가
죽거나 가끔 부팅이 제대로 되지 않는 문제가 일어나고, 3070 또는 3080 카드로의 교체시 그래픽카드의 길이 제한 (<300mm) 문제, 파워용량이 걱정되는 문제등으로 인하여, 이번 업글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교체 및 추가 구입 부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교체부품>
CPU : i7-6700k -> AMD 라이젠3 5600x (구입가 : 37.9만)
CPU COOLER : 써모랩 TRINITY
-> 써멀라이트 마초 RT (구입가 : 9.5만)
RAM : 삼성 32기가
-> 팀그룹 T-FORCE DARK RED PC28800
(DDR4-3600) CL18 16GB x 2개(총 32기가) (구입가 : 15.5만)
M/B : ASROCK Z170 EXTREME6 -> ASUS TUF
GAMING B550-PLUS WIFI STCOM (구입가 : 22만)
POWER : 잘만 ZM770-XT
-> FSP HYDRO G PRO 1000W (구입가 : 16.5만)
CASE : 3RSYS T200 발키리 -> FRACTAL DESIGN MESHIFY 2 (구입가 : 23만)
<추가부품>
SK하이닉스 P31 M.2 SSD
1테라 (구입가 : 16.8만)ß C드라이브 부팅용
MESHIFY 2 케이스용 추가 부품(추가 하드 장착을 위한 가이드와 140mm시스템 팬 1개) (구입가 : 총 5만원)
총 업그레이드 비용 = 146.2만 – 39만 (기존부품 중고판매비용)
= 107.2만
(기존 M/B는 보드고장으로
버렸습니다)
(1)
요즘엔 컴부품구입하기 안좋은 시기?
아시다시피 요즘 컴부품 구매하기에는 아주 안좋은 시기입니다.
성수기인데다, 컴부품에 대한 관세부과등 여러가지 부품가격 상승요인과
공급문제가 얽히면서,
일부 컴퓨터 부품 수급과 가격에 문제가 있는 모양새입니다.
특히 코인가격상승에 따른 그래픽카드 (3070, 3080등)등의 비정상적인 가격폭등은 그래픽카드구매를 미루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제가 부품을 알아보면서 문제가 되었던 부품들은,
우선 라이젠3 5600x CPU였으며, 이는 작년말 정상가 35-36만원에서 훌쩍 뛰어오른 가격인 40만원전후로 형성되어 있었으며,
제가 구입한 주에도 하루가 다르게
가격이 1만원씩 오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간신히 물량을
잡아서 실구매가 37.9만원에 힘들게 구매하였습니다.
매인보드도 문제였는데, 가격에 별다른 영향이 없었던 보드도 있었으나, 제가 구입한 ASUS TUF B550-PLUS 보드도 약간씩 가격이
상승한 상태였습니다.
따라서 제가 구입한 보드도 약간 비싸게 구입한 22만이었습니다.
다만, 같은 모델이라도 A/S가
좋기로 소문난 STCOM보다 아이XX등의 제품이 1-2만원정도 저렴하였고, B550M (MATX용)보다 B550(ATX용)이
약간더 비쌌습니다.
게다가 WIFI가 붙은건 2만원정도 더 비쌉니다. WIFI는 BLUETOOTH기능도
포함입니다.
참조로 그 바로 다음 상위버전인 ASUS TUF GAMING B550-PRO가
현재 출시하자마다 기존 PLUS와 비슷한 가격으로 풀린 상태 (약
20만원)이므로 PLUS가격이
거품이 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당연히 같은 가격이면 PRO를
구입하는게 더 좋습니다.
PRO는 PLUS에 비해서 전원부가
더 보강이 되었으며(8+2페이즈 -> 12+2페이즈), 프론트패널 USB-C단자가 추가됬으므로 MESHIFY 2등의 케이스에서 프론트 USB-C단자를 사용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WIFI버전은 아직 안나온 것 같습니다.
파워의 경우에도, 1000W이상의 대용량파워가 수급과 가격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 이하는 괜찮더군요. 다만 전 향후 3080이상의 그래픽카드에도 전혀 문제가 없고, 하드를 여러 개 사용하기
때문에 1000W급으로 알아보고 있었는데, 마침 FSP HYDRO G PRO 1000W모델이 아직 재고가 남아있어서 안정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램의 경우에도, 가격이 상승하고 있었습니다.
삼성램 DDR4-3200 16기가의 경우에도 약 9만원까지 올라있었습니다.
이돈주고 삼성3200살바에는 튜닝램중에서 CL타이밍높은 논-비다이램중에서 저렴한 것을 사는게 낫다는 생각으로 T-FORCE모델을
구입하였습니다.
이외, SSD, CPU 쿨러, 케이스등은
가격 및 제품 수급에 별문제는 없는 듯 보였습니다.
(2)
부품을 최대한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은?
저 같은 경우에는, 다나와, 네이버쇼핑, 에누리등을 모두 검색하여 최저가가 얼마인지 며칠동안 계속 검색해봤으며,
만약
시간이 넉넉하시다면, 지마켓/옥션의 박스마일데이쿠폰이나, 11번가 십일절, 인터파크의
10% 카드청구할인,
위메프의 디지털데이, 롯데ON의 디지털쿠폰행사를 노리시면가능한 저렴한 가격에 드래곤볼할수있을 듯보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지난주에 롯데ON에서 15%쿠폰행사를
하여 한 두개부품에 대해서 상당히 저렴하게 구입하였습니다.
커뮤니티의 몇분도 롯데ON 15%쿠폰행사때 많은 부품을 최저가에 장만하신 분들도 계시더군요. (지금은
아닙니다. 원래대로 가격이 올랐습니다)
또한 네이버쇼핑에서 멤버쉽과 쇼핑단골을 사용하면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많이 얻을수 있어서 실구매가가 많이 낮아지는 효과를 볼수 있었습니다.
(3)
램은 비싼 비다이램 vs 저렴한 논비다이램 중
어느걸로?
램은, 유튜브나 컴관련 커뮤니티(쿨엔조이, 퀘사이아존)등을 보면은 비다이램을 구매추천하고 알수있는 방법까지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다만, 오버를 많이 할 경우에는 당연히 비싸더라도 비다이램구매를 추천합니다만,
xmp로 안전하게 적당한 클럭에서 사용하실 비오버유저들은 굳이 2배가
비싼 비다이램을 고집할 이유는 없어보입니다.
일례로, DDR4-3200 CL14은 무조건 비다이램인데,
지스킬 TRIDENT 같은 인기 많은 모델의 경우 16기가
set (8g x 2개) 기준으로 신품은 25만원이상,
중고도 20만원
근처입니다.
저렴한 olly 모델이나 flare x모델도 18만원정도 합니다.
물론 newegg같은데서 flare
x를 직구할 경우에는 약 13만원정도에 16기가 set (8g x 2개)를 구매할수 있습니다.
참고로, 같은 모델명을 가지고 있어도 CL수치가 따라서 비다이와 논비다이로 다르게 되고, 가격도 2배가까이 차이나므로 주의하세요.
저렴한건 무조건 논비다이램입니다. 싼데 비다이인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비다이램이 아닌 모델은 32기가 set (16g x 2개)를 국내 정식수입모델이라도 20만원이하에 살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3600의 CL18의 논비다이램 32기가
짜리를 롯데ON의 15%쿠폰행사할 때 15.5만원에 구입하였으니 만족합니다.
xmp로 3600 CL18-22-22-46인데 제 시스템에서 3600으로 잘
돌아가더군요.
(4)
상대적으로 비싼 케이스를 샀는데, 고급케이스는
뭐가 다른가?
기존에도 T200 발키리 모델이었는데, 그리 저렴한 모델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비슷한 가격(10만원초반)에
하드를 10개 담을수 있는 모델이 거의 없어서 이 모델을 구매했는데,
그동안 4년동안 잘 사용해왔습니다. 제품도 만족했고요.
이번에는 좀 고급모델좀 사용해보자하고 검색해서 해당 모델 (FRACTAL
DESIGN MESHIFY 2)를 구매하였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매우 만족합니다.
확실히 마감이나,
완성도가 다르긴 하네요.
아주 견고합니다. 디자인 이쁘고, 팬도
조용합니다.
특히 서버모드를 사용할 경우에는 3.5인치 하드를
12개, SSD를 4개도
장착가능하다는 점이 매우 장점입니다.
저는 나중에 340mm이상의 긴 그래픽카드도 장착하고, 케이스내 공기흐름도 여유있게 순환을 하는 게 좋을 듯 하여, 3.5인치
하드를 8개만 장착하였고 추후 1~2개만 더 장착할 예정입니다.
SSD도 M.2 1테라
1개를 부팅용으로 장착하고, 추가 3개의 SSD (1테라 2개, 2테라 1개)를 장착하였는데도, 내부가 여유있어서 좋더군요).
(5) 공랭 vs 수랭?
요즘 대세가 수냉이긴 해도, 전 아직 수냉으로 꾸민적이 없어서 두려운 마음이 있더군요.
게다가, 5600x은 굳이 수냉할 필요없이 공랭도 충분하다고 해서 그냥 대장급공랭으로 알아보았습니다.
대표적으로 농협이라고 불리우는 녹투아의 NH-015를 우선 고려해보았으나, 치명적인 단점이 있더군요.
램부분을 가려서 램뽑거나 교체하기가 넘 힘들겠더군요.
그래서 램 안가리는 대장급공랭을 알아보니깐, 좀 성능이 떨어져도 정숙한 마초RT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가격도 더 착하고요.
참고로, 커스텀 수냉은 초보자가 접근하기에는 여전히 어려운점은 있으나, 일명 짭수(일체형 수냉)는 초보자도 충분히 설치가능하다고 봅니다.
물새는 사고도 많이 줄고요.
(6)
부품조립중 어려움은 없었나?
부품 많이 조립해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어려움이 없을리 없죠 ㅠㅠ
한번에 되는경우는 운이 좋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또한 부품갯수가 적을수록 한번에 될 확률이 높다고 봐야겠죠.
하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부품이 많아서 그런지 두번정도 있었습니다.
부품을 다 조립하고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전원을 넣었는데, 부팅하다가
바이오스도 안뜨더군요.
이게 왜이러지하고 M/B매뉴얼을 보니 4개의 램프(Q-LED)중에 RAM부분에
램프가 켜져있더군요.
바로 램을 뽑고 잘 닦고 다시 꼽았습니다. 이번에는 잘 패스하더군요.
정상적으로 부팅이 되고, 윈도우10을
설치하고 몇번 부팅하는 동안에도 이상이 없었는데, 하루 정도사용하다가,
부팅이 멈추는 현상(로고에서)이 발생하더군요.
Q-LED램프를 보니, 4번째
BOOT에 불이 켜져있더군요. M/B매뉴얼을 보니, SSD/HDD등의 케이블결속을 다시 확인해봐라라고 쓰여져있었습니다.
우선
SSD의 케이블을 하나씩 뽑아서 확인해보니, 한 개의 SSD의 체결에 문제가 있었나보더군요. 잘 닦아서 다시 껴보니 이번에는
제대로 잘 넘어갑니다.
제가 컴퓨터 조립할때마다 기도하는게.. 제발
M/B불량을 걸리지 말아라인데.. 왜냐면 M/B불량이 걸리면 가장 힘들기 때문입니다. 힘들게 조립할 것을 다
뜯어내야 하거든요.
그리고 어느 부품이 불량인지 알기 어려운 불량이 걸려도 힘듭니다.
우리
같은 개인이 집에서 조립하는 경우에는 더욱이 불량여부를 알기 어렵습니다.
부품 한 개씩 다른 정상적인
부품과 바꿔서 테스트하기가 힘들기 때문이죠.
그래서 처음에 살 때 최대한 초기불량확률이 낮은 부품을 사야하는데, 이게
또 쉽지 않겠죠?
업자들은 불량을 높은 것과 낮은 것을 많이 알고 있지만, 일반 개인은 그걸 알기 어렵기 때문이죠.
암튼, 이번에 다행이도 초기불량은 안걸린 것 같습니다.
조립많이 해본 선수들은 해당이 없겠으나, 조립을 처음 도전해본다든가, 몇 년만에 해본다는가하시는 분들은 가능한 유튜브같은데서 조립주의사항같은거를 잘 보고 숙지하고 나서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꼭 한두개 까먹어서 애먹은적이 가끔 있더라구요.
조립하는데 주의할만한 사항은 예를들어, M/B백패널의 작은 핀 같은
부분을 안쪽으로 먼저 넣은상태에서 M/B를 조립해야 하는데 조립다하고 나중에야 발견해서 다시 M/B를 뜯은 적이 있습니다.
팬의 방향을 잘 확인해서 설치해야 하고요.
특히 케이스내부의 전체적인 공기흐름을 잘 생각해두고 나서 팬 방향을 그에 맞게 설치하시기 바랍니다.
POWER LED, RESET등의 +-단자를
맞게 설치하는 방법도 숙지하세요.
M/B와 케이스에 따라서 잘 표기되어 있는 경우도 있고, 잘 설명이 안되어 있는 경우도 있는데,
만약 설명이 잘되어 있지
않으면, 색깔(빨간색, 검정색등)이 있는 부분이 +이고 흰색부분이 –입니다.
(7)
업그레이드를 마친 후 전체적인 소감
갑자기 컴퓨터가 부팅이 안 되는 증상이 없었다면 이번 같은 컴부품의 대혼돈시기에 어려운 업그레이드의 길을 시작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왕 업그레이드를 하기로 마음먹은 후에는, 최대한 수급과 가격이 안정적인 모델을 찾아서 하나씩 나름대로 좋은 가격에 구매를 해 나갔고,
그렇게 한 개 두개 부품을 장만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래픽카드는 도저히 답이 없었습니다.
최대한 1년이상 참는 것으로 하고 그냥 기존의 2070 SUPER를 사용하는
것으로 마음을 잡았습니다.
생각해보면, 주로 즐기는 포르자 호라이즌 4 같은 게임에서도 지금 사용하고 있는 QHD모니터에서 HIGH옵션에서 100프레임나오는거 보니 당분간은 업그레이드할 필요없겠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4년만에 업그레이드를 하는 것이라 마음도 설레고 잼있더군요.
토요일 저녁먹고 조립을 시작해서 거실에 부품을 널부려 놓기 시작해서 밤을 꼬박 새워서 아침까지 조립을 했습니다.
MESHIFY 2의 조립난이도가 꽤 있더군요. 서버모드를 사용하기 위해서 해줘야 하는 작업이 시간이 걸렸습니다.
또한, 기존의 많은 SSD와
HDD를 그대로 옮기는 작업이 너무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그래도 큰 사고 없이 무사히 조립하고 난후에 정상 부팅되는 화면을 볼 때 나도 모르게 환호성을지르게 되더군요.
얼릉 가족들이 아침을 먹을 수 있도록 거실을 정리하고 뒤늦은 잠을 청했습니다.
제 실 조립기를 참조하시고 조금이라도 컴부품조립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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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파도17
소울나이트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