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사 없이 우승한 감독 있나요?6
- 등록일 2018-06-05 16:42
- 조회수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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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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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기주
선수층이 두터우면 혹사에서 자유로울수 있겠지만 우리나라에선 불가능에 가깝죠
선발진이 긴이닝 책임지지 못해서 불펜진 자주 나와야하고.. 불펜진이 역전패한번 하면 난리쳐서 필승조내야하고.. 많은 점수차인데 필승조 투입했다고 비난.. 많은 점수차에서 필승조아껴서 역전되면 아끼다 똥됬다고 비난.. 1-2점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필승조내서 역전승하면 잘했다고 하겠지만 역전 못시키고 지면 필승조만 소모하고 졌다고 비난.. 필승조 안내서 결국 지면 미리 경기 포기했다고 비난.. 결과만 놓고 일희일비 하는 팬들이 많아서 욕먹는건 기본이죠.. 달감독 최고의 감독에서 지금 이렇게 될지 누가 안ㅅ았겠습니까..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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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시바시
류중일 삼성시절은 혹사가 거의 없이 우승했죠
선발은 얻어맞더라도 5이닝은 책임지게해서 불펜투수들 대부분을 40~60이닝정도로 끊어줬습니다 시즌초엔 팬들 반응이 왜 좋은 불펜투수들 냅두고 얻어맞는 선발을 늦게 내려서 지냐고 불만이 많았지만 결국 여름되면 그때 아껴둔 힘으로 선두권에 치고 올라가는 패턴이었으니까요 그전까진 김성근, 김경문, 선동렬의 불펜야구가 대세였는데 가장 불펜이 강한 삼성의 감독인 류중일이 오히려 선발야구를 하면서 삼성왕조를 이룩할 수 있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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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좋은 성적 거두고 있는건 힐만요
근데 그 힐만도 메이저리그에서는 혹사 감독으로 유명했습니다.
사람이 변한게 아니라 메이저에서는 힐만처럼 해도 혹사고
국내에선 힐만 보다 몇배 몇십배 심각한 혹사가 만연해 있다 그 차이죠.
혹사 떠나서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권위주의적이고 꼰대 소리도 많이 들었는데 한국에선 그런 소리도 안나오고 있죠.
과거로는 로이스터가 있는데
로이스터도 조정훈 혹사 혹은 관리 부실 논란이 있기는 있습니다.
감독들 대부분은 다년 계약을 하지만 그 계약기간이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또 재계약을 하려면 그 계약가긴 내에 어떻게든 성과를 내야 하고요
원칙대로라면 투수 유망주가 들어오면 2군에서 찬찬히 선발수업 쌓고 키워나가는게 정석이지만
그거보다 1군에서 불펜으로 굴리는게 당장 팀 성적엔 더 도움이 되니까요.
몇년 후에 그 유망주가 성장했을때 자기가 감독이 아닐 수 있는데 미래 생각할 겨를이 없죠.
그렇게 유망주를 불펜으로 굴리면서 소모시키면 더 선수난에 빠지고 그러면 다음시즌 유망주를 그렇게 또 갈아마시고
악순환의 반복이죠.
선발이 없는게 아니에요. 선발로 클 선수들을 불펜으로 굴리니까 없는거지.
뭐 혹사의 위험성이나 문제점에 대해서 감독이나 코치들 문제의식이 미미한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밑에서 제가 김경문을 한참 깠는데
김경문도 처음 NC 부임하고서는 그렇게 혹사 별로 심하지 않았습니다.
두산때랑 사람 변했다는 말도 나오고 그랬죠.
근데 NC의 유망주들이 점점 성장하고 가을야구 노려볼 전력이 갖춰지니까 혹사가 심해졌죠
물론 김경문 재계약 시점도 다가오고 당장은 성적 부담을 안주던 구단도 그 시기 부터는 압박을 줬을 겁니다
그렇게 몇년을 굴리고 나면 더 굴릴 유망주도 안남아나고 과부하의 끝이 보이는 시점이 오죠.
그게 지금이죠. 그러니 짤린거고요. 이전에 두산에서 그만두던 시점도 비슷했고 그당시 두산 불펜도 그말싫이었죠
그 끝이 보이는 시점에서도 계속 달리면 김성근이 되는 거고요.
선수 없어서 혹사한다는 말도 자주 보이는데
선수는 NC 초창기 때가 더 없었습니다. 정말 그땐 듣보들 데리고 야구 했는데도 혹사 별로 안했어요.
오히려 선수가 어느정도 갖춰져야 혹사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