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 한대를 MSI B660M 메인보드 및 인텔 CPU로 업그레이드 하게 되어 관련 리뷰 작성했습니다.
기존에 쓰던 컴은 B550M + 라이젠 3600 이었고, CPU만 5600X로 업그레이드하려고 했는데요.
마침 인텔이 가성비 좋은 제품들을 런칭하였고 아직 5600X 가격이 많이 내리지 않은 상황에서 12400+B660 정도면 가격이 많이 차이나지 않는 수준이고 새로운 재미도 느껴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인텔로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사용 부품은 아래와 같습니다.
아직 SSD와 CPU쿨러 등이 멀리서 배송 중이라 임의의 시스템으로 조립 하였고 추후 전체적 부품 교체나 추가 세팅을 한번 할 예정이며,
그래픽카드는 기존 존버용 GTX 1060이 있으나 내장그래픽이 쓸만한지 느껴보기 위해 일단 내장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CPU: Intel 12400
RAM: 마이크론 CL16 3200 16GB
MB: MSI MAG B660M 박격포 WIFI DDR4
VGA: 인텔 내장
SSD: WD SN570 1TB
케이스: ABKO NCORE 파이브팬
쿨러: 기본 쿨러
파워: SUPER FLOWER 600W SILVER
패키징입니다. 껍데기는 무난합니다.
박스를 열고 메인보드를 보니 금속 재질의 방열판들 질감이 굉장히 좋고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그동안 동급 이상의 MSI 제품을 몇 개 써봤는데 (게이밍엣지, 토마호크 등) 기존 시커먼 것도 나쁘지 않았지만 하얀 쇳덩이 재질이 더 고급스러워 보입니다.
구석에 박아 놓고 쓰고 있는 시커먼 케이스 안에서 썩히기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CPU가 좀 길쭉하네요. 인텔 CPU를 끼울 때에는 CPU를 끼우고 저 길쭉한 고정쇠를 누를 때 뭔가 부러지지는 않을지 조마조마합니다.
CPU 전원은 8핀이 두개 있습니다. 메뉴얼에 8핀만 써도 된다 요런 표현은 없습니다만 일단 중저형 CPU이니 8핀만 끼우고 전원을 켰고 정상 동작하고 있습니다.
12700정도 이상을 가거나 오버폭이 좀 있다면 8핀 두개를 모두 쓰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본 쿨러가 11세대 이전보다 많이 세련되어 졌습니다. LED는 없지만 개인적으로 RGB를 선호하지 않으므로 매우 좋았습니다.
장착은 그냥 손힘으로 누르면 되는 구조이고, +나 - 드라이버로 열고 푸는 구조가 아니라서 어떻게 빼는지 궁금했으나, 귀차니즘으로 인해 나중에 정식 쿨러가 오면 그때 빼면서 고민하기로 하였습니다.
백패널입니다. USB 많아서 좋네요.
M2 SSD는 2280 사이즈의 경우 기본 제공하는 방열판에 붙어있는 나사로 같이 고정하는 방식이고, 2260, 2240의 경우 아래 같은 고정 부품을 추가로 제공합니다.
기존 제품들의 경우 좁쌀만한 나사만 제공해서 잃어버리기 일쑤였는데 좋은 솔루션을 내 준 것 같습니다.
다만 방열판을 뗄 수 없는 SSD 제품의 경우 나사를 1개 구해와야 하는 구조가 되겠네요.
기본 부품만 조립 후 테스트하니 잘 돌아가네요.
글카 없이 기본 구성만 해서 그런지 케이스 닫고 기본 쿨러로 30도~35도 왔다갔다 합니다.
귀차니즘으로.. 기존의 AMD 시스템에서 사용하던 SSD를 그대로 끼워 그대로 돌려 보았습니다. 아래 점수는 최적화되고 튜닝된 상태가 아닌 점 참고 바랍니다.
기존에도 인텔 3세대에 쓰던 SSD를 AMD 라이젠 3세대에 그대로 끼워서 몇년 간 잘 썼던 경험 때문에 일단 그냥 써보고 문제되면 바꿀 심산?입니다.
CMOS를 포함하여 몇가지 테스트를 해본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CMOS 화면은 기본적인 MSI 제공 형태와 같습니다.
XMP로 3200에 CL16 먹이는 정도 적용하고 그 외 옵션은 수정하지 않았습니다.
윈도우 부팅 후 일정기간 사용해 본 결과 전반적으로 기존에 사용하던 문서, 영상, 게임 등의 프로그램은 안정적으로 잘 동작합니다.
시네벤치 돌려보니 싱글 1680, 멀티 12322점이 나왔습니다. (R23)
CPU-Z 각 요소 별 상태는 아래와 같습니다. CPU-Z 최신버전인데 내장 그래픽은 자세히 안 나오는 것 같네요.
CPU-Z 벤치마크 결과는 아래와 같이 싱글 618.8, 멀티 4379.8이 나왔습니다.
3D마크 타임스파이는 755점, 그래픽스코어는 650점, CPU스코어는 9061점이 나왔습니다.
디아블로 2 레저렉션도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디아블로2 레저렉션은 내장그래픽으로 Full HD에 옵션 낮추면 23프레임 전후 정도 나오고, 여기에서 해상도를 50프로 낮추면 49~51 프레임 정도 나옵니다.
마을에서 이 정도이고 적들이 많은 후반부가 되면 더 낮아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위의 스샷은 FHD이고, 아래 스샷은 해상도 낮췄을 때 입니다. 해상도를 낮추니 많이 뭉개집니다만 할만 합니다.
건파이어 리본이라는 게임도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FHD로 돌리니 어느 정도 교전 시 45~50 정도 프레임이 나오네요. 내장그래픽으로 즐길만한 게임으로 보여 테스트를 했습니다.
12400 자체가 발열 제어가 좋아서 기쿨임에도 큰 문제 없어 보입니다. 소음이 좀 있긴 합니다만 거슬릴 수준은 아니네요.
모처럼 인텔이 가성비 좋은 제품들로 반격을 해주고 있어서 소비자들에게는 더 좋은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거기에 MSI의 메인보드도 사용자 입장에서 더 필요한 것들을 반영해 주고 있어서 더 좋은 조합으로 컴을 조립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인텔이 데스크탑 시장에서 회생할 수 있을까 걱정이었는데 괜한 걱정이었던 거 같네요.
한편으로 다음 세대의 라이젠이 또 기대되기도 하고 이 모든게 제조사 간 경쟁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나 싶습니다.
| 
등록안내
0
0
삼정오행
007_Skyfal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