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당초 자소서 라는 게
본인 글쓰는 스타일과 다른 자소서들은 다 안좋게 보이나봐요..
같은 자소서를 공대생한테 보여주면 까이는데
경제학과 친구에게 보여주면 또 좋다고 하네요;;
(제가 품질 직무 쓰는 공대생인게 함정)
제 자소서 지적 많이한 공대생 분 자소서를 보니
전공과목 팀플 말안듣는 조원 이야기(협력)
인턴할때 했던 일(엑셀을 통한 정확한 재고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꼼꼼한 품질관리 인재가 되겠습니다 어쩌구저쩌구)
느낀점이나 자기생각은 거의없고
했던 사실만 딱딱 쓰는 스타일이더라구요.
(생각을 안쓰고 객관적 사실만 쓰는게 좋은건지, 자기 주관을 좀 쓰는게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저런 내용들은 너무 뻔하다고 생각해서
제가 생각해온 품질관리 담당자가 가져야 할 태도,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와, 제 특성과 품질관리 담당자가 가져야 하는 공통점이 이렇다.. 하면서
제가 왜 품질담당자에 적합한지 썼는데
이런 식이 완전 별로라고 들으니 착잡하네요...
(너무 니 생각만 많이 썼지
니가 해온 "사실"이 안보인다구요..)
시간상 자소서를 완전히 들어엎기도 애매한데 말이죠
애초에 자소서가
고치고 고치고 계속 고쳐도 또 고칠부분이 보이는...
뭐 완벽한 자소서란게 존재할수 없나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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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 좀 해보니 문과라고 자소서 잘 쓰는 것도 아니고 공대생이라고 못 쓰는것도 아니더라구요.
시간 부족하다 하셨으니, 지금 스타일로 잘 마무리해서 제출하시면 될 것 같아요.
수요일 마감인데
딴 회사도 써야되고, 뭐 이것저것 하면
이 회사는 4~5시간 안에 자소서 마감해야 될거 같아서요 ㅠㅠ
이렇게 시간이 없는데
자소서 까이니 우울하더라구요. 지금 와서 내용을 싹다 바꾸기에는 시간없지, 이대로 써내면 또 서류 탈락할거 같아서
이래저래 심기가 안좋아 지더라구요
친구분처럼 느낀점이 드러나지 않은 자소서도 좋지 않지만, 뭘 한지 명확하지 않은 자소서도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랫분들 말처럼 사실 -> 느낀점 -> 얻은 결과 및 역량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대단한 경험이 아니더라 하더라도 어떤 일을 했고 그걸 통해 뭘 배웠는지 어떤 가치관을 갖고 그 결과에 대해 받아들이는지 그런 것들을 보려하는 것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