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소분한걸 비교하시면 어떡합니까...

유효기간부터, 개봉 후 보관까지 차이 나는데

두유도 리터급 드시고

휴지도 점보롤 쓰세요..

그게 싸니까요

쉰내아재 먹으라고 나온거아님요

요즘 많이 올랐지만핫딜급까진아니고 종종나오는 가격이긴함

쏘쏘딜~대박딜 사이정도

 --------------‐-----------------------

엥 네이버유료멤버쉽만 21780원이네요?

미혼이시거나 아기가 없으셔서 육아에 대해 전혀 모르시는 관계로 약간 텐션이 올라가신 상태에서 댓글을 다신 것 같네요. 멸균 + 유기농 or 무항생제 + 125ml or 200ml 이런 제품들은 성인이 먹으라고 만든게 아닙니다. 영유아들은 멸균이 아니면 배탈이 나는 경우가 많고, (게다가 일반 냉장유의 경우는 아기 기준에서 너무 차갑기도 합니다.) 어른 먹는 양으로 포장이 되어있는건 다 먹지 못하기 때문에 바로 냉장 보관을 해야하지만, 그러면 멸균의 의미가 퇴색됩니다.

게다가 외출이나 여행이라도 가려는데 아기 먹이려고 1L짜리 우유팩 들고 나갈 수는 없지 않습니까... 슬슬 따뜻해지는 계절에 큰 팩에 담겨진 일반 냉장 우유를 사서 영유아용 밀폐 빨대컵에 담고 아이스팩으로 냉장처리를 해서 나가는 것도 한두 번 해보면 너무 고됩니다. 모유 or 분유를 끊은 뒤의 아기가 우유를 필수적으로 섭취해야 하는 이유는 아주 많구요.

공산품은 당연히 대용량 벌크 제품보다 소용량 및 일회용 제품이 포장 비용의 문제로 가격 차이가 날 수밖에 없지요. 육아를 하다보면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도 그냥 타이레놀 등등의 성인 제품밖에 모르다가 챔프 소분한 것도 알게 되고 그럽니다. 빨간 챔프 싸게 나왔다고 사라는 사람보고 타이레놀보다 mg/ml당 가격이 비싸네 몇배네 하면서 기운 빠지게 하시면... 게다가 어조가 정중하지 못하시면... 저라면 차라리 이유를 물어보는 댓글을 달거나 아니면 검색을 해볼 듯 합니다.

뽐뿌 핫딜게시판을 보다보면 1인 가구가 많은지 이런 출산/육아 관련 핫딜이 올라오면 댓가없이 수고하시는 게시자 분들께 다소 무례한 듯 느껴지는 가르침의 댓글(주로 제품의 목적과 용도를 무시하고 단순하게 단위당 가격만을 강조하며 은근히 면박을 주는...)을 다시는 분들이 종종 계시는 듯 한데 두 아이의 아빠로서 조금은 아쉽습니다. 저는 이렇게 뽐뿌에서 가뭄에 콩나듯이 상시가보다 저렴히 나온 출산/육아 관련 제품들을 공유해주시는 분들께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 딜은 완전 가끔 뜨는 대박딜은 아니고 종종 잊을만 하면 뜨는 중박딜입니다.

똑같은 1A등급이더라도 제품마다 우유 농도나 맛 다 달라요

어떤 우유는 물탄 맛이고 어떤 우유는 진하고 고소하고

파스퇴르 무항생제 바른목장 멸균우유하고 비멸균우유

실제 드셔보세요

남양 멸균우유랑 파스퇴르 멸균우유랑도 맛 다 달라요

집에 파스퇴르 무항생제 바른목장 멸균우유 190ml짜리 항상 쟁겨두고 있습니다

적자는 무슨 적자요 ㅋㅋㅋ 개오바하지마세요 ㅋㅋㅋ

12월까지만 해도 48팩에 2만원미만이었음 ㅋㅋㅋ

무항생제 라인이 이 가격이면 적자는 아닌 것 같습니다.

200ml는 버릴 일이 많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