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작년에 당한 사기 사례입니다.ㅠㅠ 뭐 너무 치밀한 놈이라 당연히 수사는 종결되었고 못잡았습니다.
아마 제 생각에는 아이패드 춘추전국시대인 지금같은 시기를 틈타 엄청 사기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사기꾼들의 가장 기본적인 테크는...
첫째, 가격을 시세보다 싸게 내놓다는 겁니다. 저도 그때 시세가 55인 패드를 50에 내놨었습니다.
둘째, 거래 지역이 지방입니다.
셋째, 안전거래는 귀찮아서 안한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직거래는 안하냐? 오라고 합니다. 당당하게..
나는 지금 직거래하고 싶다면서.. 뻥카를 치는 거죠..
이 세가지에 부합하면 일단 기본적으로 사기를 의심하셔도 됩니다.
또한 추가적으로 치밀하게 아래와 같이 사기를 치니 직거래나 안전거래가 아니면 그냥 안사시는게 낫습니다.
1. 실사진
-> 일단 밀봉박스 사진을 올립니다. 그것도 자기 휴대번호를 적은 메모지랑 같이 찍어 놓았습니다.
번호가 있으니 직접찍은 사진이라 생각되고 일단 안심이 됩니다.
미끼용으로 아이패드를 하나 사서 작업하는 치밀한 놈들입니다.
2. 전화통화
<- 보통 사기꾼은 전화통화를 잘 안할려고 할거라고 생각하는데.. 이놈은 전화를 잘받고 통화에도 뭐 문제는<br />
는 없는 듯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라서 통화했다고 뭐 사기꾼 아니고 이런건 없습니다.
3. 더치트
<- 대포통장, 대포폰으로 하루 이틀사이에 이놈은 아이패드와 갤탭 동시에 10명이상 사기쳤습니다.<br />
하지만, 하루에 사기를 치니 거래 당시에 더치트에 안나오더군요. 따라서 더치트도 믿을게 못됩니다.
4. 배송
<- 제가 위에 것들 모두 확인했는데, 그래도 찜찜해서 택배 바로 보낼 수 있다길래 송장번호 알려주면 바로<br />
입금해 주겠다고 하니 그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송장확인 후 서산에서 접수가 된것을 확인하고 입금했고
몇일 뒤 택배가 왔는데, 박스에 쓰레기 담아서 보내왔습니다.OTL
대포통장과 대포폰을 사용하기 때문에 잡기가 힘들었고, 통화한 경찰분은 단서가 전혀 없다고 힘들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택배는 편의점에서 보냈는데 그쪽에서도 확인이 안된다고 하더군요. 근처 여관방에서 들낙거리는게
CCTV로 확인은 됬는데, 그 이상의 증거가 없다고 하면서요.
저도 중고거래를 누구보다 많이 해왔다고 생각해서, 나름 치밀하게 확인했는데, 이렇게 당할 줄은 꿈에도 몰랐었습니다.
경찰서에서도 아이패드로 엄청나게 사기치는거 알고 있습니다.
국민사기 품목인 아이패드는 정말 직거래나 안전거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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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가오면무조건타라고하셨어요
철철강시
저도 어제 당할뻔 한 이 후로 중고나라 근처에도 안갑니닷..
그냥 이마트에 뜨면 새거로 사려구요..^^
글쓰신 분의 말대로 중고거래는 무조건 직거래나 안전거래가 답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