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고민 끝에 만난 옵토마 HT 3500.

한 달간 여기 저기 사이트를 기웃거리면서 프로젝터라는 것을 배우고...

스크린은 무엇이 좋은지 배우면서 어떤 기종으로 정착할지 고민한지 한 달...

가격이 좋은 것에 당연히 눈이 갔지만...가성비가 좋다는 추천의 말을 믿고 만난 옵토마 HT3500 입니다.

외관이 좀 더 밝은 색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어차피 어두운데서 만날 녀석이라...ㅎ

직관적인 버튼이라서 쉽게 작동법을 익힐 수 있습니다.

물론 메뉴얼은 미리 한 번 읽어봐야겠죠 ? 그런데 메뉴얼이 없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메뉴얼이 책자로 없다는 말입니다. 동봉된 CD를 보시면 메뉴얼이 각 나라 언어별로 담겨 있습니다.

전 아직도 컴터로 보는 것보다는 책 넘기면서 보는게 좋은데 말이죠...제본을 할까 고민중입니다.

아무래도 궁금할 때마다 바로바로 펴보려면 책자로 있는게 좋겠다 싶습니다.

뒷면의 입력단자는 생각보다 단촐합니다. HDMI단자도 하나만 있지만..

그래도 꼭 필요한 입력단자들은 다 있습니다. 오디오출력 단자도 있구요.

거실의 불은 켠 상태로 프로젝터를 작동시켜 봤습니다.

스크린은 윤씨네 제품입니다. 80인치임에도 생각보다 크고 무겁답니다.

사진을 잘 못 찍어서 화면이 밝게 잘 보이는 것을 표현하지는 못 했네요.

거실불을 켜 놓은 상태에서도 화면이 잘 보입니다. 3500안시의 힘~~

역시 프로젝터는 불 끄고 봐야죠..ㅎ

아..이 맛은...음..살짝 감동이었습니다. 처음 구입한 프로젝터라서 그럴까요..

아이가 좋아하는 영화를 틀어봤는데 아~주 만족스러운 화면을 보여줍니다.

밝고 깨끗한 화면이 색감을 아주 잘 보여줍니다. 애니메이션이라서 더 잘 보이는지도 모르겠네요.

화면은 무조건 합격~~~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2W의 스피커...

출력이 아쉬운 건 아니고..스피커의 방향(?)이 프로젝터 옆면이라서 소리가 들리는 방향이 좀 애매합니다.

프로젝터를 테이블에 올려 놓고 작동한 프로젝터 뒤에서 시청을 했는데 소리가 들리는 방향이 좀 애매해서

몰입하는데 좀 방해되는 느낌....

프로젝터 알아보면서 스피커가 꼭 필요한가 라는 생각에 스피커 달린 HT3500을 찾은 이유도 있는데

아무래도 스피커를 따로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스피커의 품질은 좋지만 방향의 문제가...^^;;

그래도 전체적으로 참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아직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서인지 사용기를 찾아보기가 쉽지 않았지만..

지식인님의 답변을 덥썩 믿고 산 제풍인만큼 아~주 만족스러운 제품이지요~

앞으로 영화인이 되보렵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