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원대에 40인치급 TV구매를 고려하다보니 구매하게 됐습니다.
중소기업 TV라 큰 기대는 안하고 있었지만 이리저리 찾아보고 리뷰나 댓글평들이 좋은편이길래
오자마자 헐레벌떡 개봉...어제오늘 이틀간 거의 tv만 본거같네요;;
행여나 구매하시려는 분들 참고하시라고 평범한 막눈, 일반인의 입장에서 느낀점을 써봅니다.
밝기 :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충분히 쨍하고 가끔보면 과하다 싶을정도로 밝게 느껴질때도 있습니다.
TV 시청을 할때에는 적당한 밝기지만, USB의 영상이라던가 HDMI로 PC의 영상을 보는 경우 밝기를 조절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화질 :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의 TV인데도 상당히 괜찮은 화질을 보여줬습니다.
아무래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 화질 때문에 점수를 후하게 준 것 같네요.
방송은 FHD 올레TV로 봅니다. 1080p까지 충분히 쨍한 화면을 보여줬습니다. 그 이상은 시험해보진 못했습니다;;
근데 PC 연결로는 부적합해 보입니다. 글씨보는데 눈을 찌푸리게 되네요. 모니터 대용으로 오래 사용하면 눈아플 것 같습니다.
색감 : 영 아닙니다. 저는 이게 제일 불만족스러웠습니다.
아이패드나 아이폰같은 따뜻하고 꽉찬 느낌의 색이라기보다는 차갑고 전체적으로 물빠진 색감입니다.
뭐라고 해야할까요... 뽀샤시 효과?? 그런게 걸려있는 느낌입니다. 다른 화면이랑 비교해서 보니 티 많이납니다.
그리고 적색 표현은 좀 문제가 있는것 같습니다.
빨간색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 원색이 아니고 RGB 100%일때 그린이 좀 빠진듯한 빨간색으로 나타나네요;;
색온도가 따뜻함, 차가움, 보통이 있는데 따뜻함으로 해도 마찬가지에요. 쨍하고 순수한 빨간색이 나오지않습니다.
누런끼가 빠진 빨간색이 맞겠네요. 마젠타, 핫핑크와 비슷한 그런색입니다 -.-;;
그래서 그런지 살색 표현도 애매합니다. 노란색도 마찬가지고요, 적색이 섞이는 대부분의 색에서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거 조정하려고 공장세팅까지 만져가면서 손질을 1시간정도 한거같은데 그래도 자연스러운 색 표현이 안됩니다.
어느 정도 근접하게는 되지만요 ㅜ.ㅜ 한마디로 그냥 차갑습니다.
그와중에 또 원색들만 채도 잔뜩 올려놓은 느낌입니다. 뭐라 표현할 수가 없네요.
불량화소, 빛샘 : 핫픽셀(하얀점)이 왼쪽 화면 끄트머리에 하나 박혀있던데 그냥 무시하고 쓰려고 합니다.
AS센터에 전화해보니 무결점 정책이라 불량인 부분 사진찍어서 문자로 보내주면 바로 교환해준다 하더군요.
픽셀 하나정도야 그냥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서 교환 안했습니다. 빛샘도 생각보다 심하지 않더군요. 뽑기는 그럭저럭 잘한거 같습니다.
소리 : 집안에서 TV소리를 크게 틀어놓을 수 있는 환경이 아닙니다. 그래서 보통 1~10 정도의 볼륨으로 듣는데요.
리뷰들을 보니 소리는 영 아니다는 평이 많았는데, 작게 들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들어줄 만합니다.
그래도 저는 외부 스피커 연결했습니다. 그런데 헤드폰 출력으로 들으면 쇳소리 납니다;;
꼭 코엑시얼 케이블로 광컨버터 이용해서 연결하세요. 그러니 소리가 훨씬 나아졌습니다.
구매하기전에 정말 고민 많이했습니다.
32인치 대기업 제품으로 갈지, 40인치 중소기업으로 갈지 갈팡질팡 했었는데 32인치 구매했었으면 후회할 뻔 했네요.
TV용으로 40인치가 그리 큰편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딱 맞습니다. 시청거리는 1.5~2m 정도됩니다.
색감이 매우 불만이지만, 그럭저럭 쓸만합니다. 가성비 좋다는 말은 맞는 말이었네요.
다만 칭찬일색인 리뷰들만 보고 혹하지 마시고 신중하게 구매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등록안내
0
0
[* 비회원 *]
보니까 이번 D모델부터 다시 삼성패널로 바뀐다고는 하는데 솔직히 별 차이 없을거라고 봅니다. 제가받은 모델은 CMI 패널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