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3의 기본 배터리커버는 참 이쁘긴한데 무선충전 코일이 내장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LG 정품 케이스인 슬림가드 케이스를 구매해서 장착해봤는데...
일단 뒷판이 너무 못생겼고...;;; 결정적으로 너무 미끄러워서 이거 조만간 한번 떨어뜨리겠구나 싶더군요;;;
그래서 과감하게 슬림가드 케이스의 무선충전코일을 기본 커버에 이식해버렸습니다.
이식 방법은 무지 쉽습니다. 손재주 없으신 분도 한번에 쉽게 하실 수 있을듯.
1. 기본커버 안쪽의 접점(금속 단자가 2개 보이는 쪽) 부분의 테두리를 볼펜 등으로 표시해 놓습니다. 나중에 무선충전 코일을 붙일때 위치를 잡기 위함입니다. 접점이 있는 쪽만 표시해놓으면 다른쪽은 하실 필요 없습니다.
2. 헤어드라이기 등으로 2~3분간 뜨겁게 열풍을 쏘여 줍니다.
3. 칼 끝으로 살살 들어올려서 쭈~ㄱ 잡고 떼어냅니다. 잘 안떨어지면 열풍을 더 쏘여주세요. 안테나가 쉽게 찢어지고 그런 재질은 아니어서 걍 과감하게 쭉~~ 떼어내면 잘 떨어집니다.
4. 그다음엔 슬림가드 안쪽에 열풍을 신나게 쏘여줍니다.
5. 역시 칼 끝으로 살짝 들어서 쭈~욱 떼어냅니다.
6. 떼어낸 안테나를 기본 커버 안쪽에 잘 붙여줍니다. 아까 볼펜으로 표시해 놓은 곳을 잘 맞춘 다음에 나머지도 반듯하게 잘 붙여주시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안테나 안쪽에 접착제가 묻어있어서 별도로 양면 테이프 등을 이용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단자부분을 정확하게 맞춰주지 않으면 NFC가 인식되지 않거나 무선충전이 되지 않습니다.
7. 끝.
기본커버를 닫아보니...뒤가 불룩해지는 느낌도 없고, 원래 순정 상태인것 처럼 깔끔하게 잘 닫힙니다.
LG정품 무선충전기에서 인식도 잘 되네요. 물론 NFC도 제대로 동작하구요ㅋ
근데 여기서 함정은....폰에 원래 쓰던 케이스를 씌우고 무선 충전기에 올려놨더니..."휴대폰을 무선 충전기의 중앙으로 놓아주세요"라는 메세지가 뜨는군요;;;
이리저리 위치를 바꿔줘봤는데, 중앙이 안맞아서 그런게 아니라 케이스의 두께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무선 충전기에 직접 접촉이 되지 않고 1~2mm라도 떨어지면 인식률이 떨어지나 봅니다.
이건 전혀 예상치 못했던 부분이네요 - _-);;;;
해당 메시지가 떠도 충전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니 큰 문제는 아닙니다만...그래도 뭔가 찝찝한건 어쩔 수 없군요;;;;
어쨌든 기본 커버에 코일을 이식해 놓으니 케이스도 맘대로 바꿔 낄 수 있고, 기본 커버의 아름다운 뒷태도 그대로 유지할 수 있어서 정말 만족스러운 작업이었습니다ㅋ
그리고..무선충전... 해보기 전에는 뭐 별다를게 있겠어? 라고 생각했는데...한번 맛보니 이 편리함은 정말 상상 그 이상이네요ㅋㅋㅋ | |
|
등록안내
삼성이든 엘지든 제조업체들 혼구녕 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