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서로 막강 마운드를 앞세워 최소 실점 경기를 했다.
LG와 한화가 12회 연장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LG와 한화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올시즌 5번째 맞대결을 벌여 서로 1무를 안았다.
LG는 시즌 전적 25승 14패 1무로 롯데를 이긴 SSG와 같은 승률인 0.641가 됐다.
그러면서 SSG와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한화는 올시즌 세 번째 무승부로 시즌 전적 13승 23패 3무를 기록했다.
LG는 아담 플럿코가 선발 등판했다.
플럿코는 6이닝 1실점으로 임무를 완수했고 플럿코 뒤로 박명근, 김진성, 함덕주, 진해수, 최동환, 이상규가 나란히 등판했다.
플럿코 포함 7명의 투수가 등판했는데 중간투수 6명이 6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한화는 이태양을 시작으로 김범수, 윤대경, 김기중, 강재민, 김서현, 박상원, 정우람이 등판했다.
LG보다 많은 총 8명의 투수가 등판했고 6회 이후 추가 실점없이 패배를 피했다.
선취점은 한화가 뽑았다.
한화는 4회초 선두타자 채은성이 2루타를 터뜨리며 곧바로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2사 2루에서 권광민이 볼넷을 골랐고 2사 1, 2루에서 이도윤이 적시 2루타를 날려 1-0으로 한화가 리드했다.
한화는 4회말부터 매이닝 투수를 교체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5회까지 1점차 리드를 유지했는데 6회 LG가 반격했다.
6회말 LG는 김기중을 상대로 박해민이 좌전안타, 홍창기가 2루타를 날려 무사 2, 3루가 됐다.
그리고 문성주가 볼넷을 골라 무사만루로 한화를 압박했다.
대량득점 찬스에서 LG는 김현수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다음타자 박동원이 강재민을 상대로 희생플라이를 날려 1-1이 됐다.
이후 오지환이 삼진을 당하면서 대량득점 및 역전에는 실패했다.
LG가 만루에서 1점에 그치자 곧바로 한화가 만루를 만들었다.
한화는 7회초 유영찬을 맞아 이도윤이 내야안타, 문현빈이 희생번트, 정은원이 볼넷을 골랐다.
1사 1, 2루에서 박명근이 등판했는데 한화는 이진영이 삼진을 당했지만 노시환이 볼넷을 골라 2사 만루가 됐다.
2사 만루 채은성이 타석에 들어서 경기 후반 승부처가 펼쳐졌는데 채은성은 박명근의 체인지업에 1루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1-1로 팽팽했던 흐름은 마지막 이닝인 12회말에도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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