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이메일에서 라면 웨이브 쿠커라는 혼밥아이템을 우연히 보게 됐습니다. 그래서 어떤 제품이 있는지 라면 웨이브 쿠커로 검색해봤습니다. 그랬더니 딱 두 가지 제품이 나오더군요.

가장 많이 나온 제품이 바로 이 네모난 전자렌지 라면용기였는데요. 1+1+1으로 8천원대에 판매 중이더군요. 저렴해서 이 제품을 살까 했는데 상품 후기에는 별로 믿을만한 게 없었고 블로그 후기를 보니 몇몇 분이 솔직하게 올리셨더라고요. 전자레인지 뽀글이 같다고 말이죠. ㅎㅎ 그래서 이 제품은 패스!

후기는 별로 없었지만 뚜껑이 달린 이 아파트32 라면 웨이브 쿠커를 가장 저렴한 곳에서 구입했습니다. 가격은 무배로 5,900원. 배송도 총알이더군요. 달랑 박스에 본 제품만 온 부실한 포장이었지만 CJ대한통운 택배기사님이 잘 다루셨는지 다행히 제품에는 이상이 없었습니다.

압축 비닐을 걷어내면 딱 이렇게만 들어 있습니다.

아파트32 전자레인지 용기 Microwave pot이라 되어 있는데요. BPA FREE는 환경호르몬이 나오지 않는다는 의미로 영하 20도에서 120도까지 문제없다고 되어 있습니다. 별다른 설명 없이 라면은 7분, 계란찜(2개)는 5분, 4개는 5~7분 조리하라고 되어 있네요.

수입자는 브릴리언, 원산지는 중국 Cixi Lasting Plastic Factory 제조로 되어 있는 전자레인지 용기입니다. 본체와 뚜껑 모두 PP(폴리프로필렌) 재질이라고 하네요.

이 전자레지 쿠커의 전용 뚜껑에는 스팀 구멍을 돌릴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막아놓으면 전자레인지 안에서 무슨 일이 있을지 몰라 열고 조리했습니다.

새 제품이라 물에 씻은 후 부동의 탑 봉지 라면 신라면 1개를 먼저 해보기로 했습니다.

수프들을 풀고 적당히 물을 넣고 부수지 않은 라면을 넣었습니다. 용기 크기가 18.5 x 18 x 8cm로 800ml 용량인데 네모난 라면의 경우 쪼개서 넣어야 할 듯합니다.

700와트 전자레인지에 넣고 7분간 조리했습니다. 전자레인지는 삼성전자 MS-23F301TA

7분 만에 전자레인지로 라면 끓이기 완성!

뚜껑을 열어보니 안에서 난리였던 모양입니다. 이렇게만 보면 뽀글이 같은 비주얼인데요.

휘휘 저어 보니 오~ 이거 꽤 잘 익었습니다. 면도 쫄깃하게 잘 익었고 제법 끓인 라면 비슷합니다. 네모난 라면 웨이브 쿠커의 뽀글이 같다는 후기와는 확실히 다르네요. 끓인 라면과 비교하면 80% 이상의 맛이랄까요. 아주 약간 다르긴 하지만 꽤 먹을만합니다.

건더기 수프도 끓인 라면처럼 잘 익었습니다. 국물이 살짝 많은 줄 알았는데 국물까지 싹 다 해치웠네요. ㅎㅎ

용기에 기름이 많이 묻다 보니 설거지는 좀 번거롭긴 합니다. 그리고, 후기에도 그렇고 제품 주의사항에 BPA FREE 재질로 전자렌지 라면 용기에 별도의 코팅을 하지 않아 진한 붉은 국물일 경우 약간 물이 들 수 있다고 되어 있는데 바닥 쪽에는 씻어지질 않더군요. 차라리 색을 흰색이 아니라 빨간색이나 다른 진한 색으로 만들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컵라면으로 라면 끓일 때도 뜨거운 물이 바로 없다면 끓인 라면이나 조리시간이 별 반 차이가 없는데 라면 웨이브 쿠커는 물을 따로 끓일 필요 없이 7분 만에 전자레인지 라면을 완성할 수 있는 쓸만한 혼밥아이템으로 이번에는 인터넷 구매 성공! ㅎ 전자레인지 라면 용기를 찾으셨다면 추천드릴만 한 제품이기에 구매처를 궁금해하는 분들을 위해 구매 정보와 링크도 남깁니다. R.S.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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