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수안채 펜션 다녀왔습니다.
여름에 펜션은 왜 가겠습니까. 계곡 끼고 물놀이 하러 가죠.
바로 아래에 계곡이 있다고 해서 갔는데요,
내려가자마자 바로 풀 숲이고 바로 물이에요. 아이들 놀 데 없어요.
아니 무슨 펜션 앞 계곡이 이렇죠? 원래 펜션 앞 계곡이라 함은 가다보면 숲 -> 돌 -> 물 이런 순으로
나와야 하자나요? 그 돌 위에 돗자리도 깔고 텐트도 치고 의자도 깔고요? 근데 숲 -> 물 .. 이렇습니다. NO 관리.
어른들은 돌아서 내려가면 깊은 물 나와요. 그래도 계곡 옆으로 돗자리 깔 공간도 없어요.
그래도 어른은 거기서 놀기에 물 깊이는 괜찮지만 애들 데리고는 못 갑니다.
옆으로 걸어서 한 150미터 쯤 가면 자릿세 받고 평상 하나 빌려주는데, 거긴 좀 잘 되어 있지만
성수기라고 방 하나에 30만원 인데 하루 평상 5만원에 다시 빌려서 놀았습니다.
애들 물에서 노는데 옆에 의자라도 놓고 앉아서 지켜봐야죠. 애들하고 놀아주기도 하고요.
애들도 물에서 놀다가 나와서 옥수수며 고기며 먹는 맛으로 계곡 가는데,
도무지 펜션 바로 아래 계곡은 전혀 관리를 안 해 놨습니다. 솔직히 성인남자 2~3명이서 5시간 정도 작업하면
풀도 정리하고 아이들 놀 수 있게 돌도 좀 깔아놓고 할 수 있었을텐데 그렇게 안 한 거죠.
암튼 펜션에서 계곡까지 100여미터를 계속 걸어서 왔다갔다 했습니다. 그 더위에. 진짜 불편.
아이들 있으신 분 혹 가까운 데 놀러간다고 검색해 보셨다면 수안채 펜션은 애들 데리고는 절대 가지 마세요.
그리고 원래 백숙이나 닭도리탕 먹으면 평상 그냥 빌려주는 곳도 많은데
여기 평상 깔아놓은 주인은 절대 안 그러네요. 별개래요. 기분 더 나쁜 건 첨에 얼마냐고 물어보니 5만원씩이라더니
같은 가게 다른 사람은 또 6만원 부르대요. 참 대한민국 에이그......
숙소 자체는 뭐 나무랄 거 없지만 숙소만 이용하려고 계곡 있는 펜션 갑니까.
다시는 절대 안 갈 펜션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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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