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분이 올린 엘리자벳 후기를 보고 급땡겨서 오늘 표를 구해서 보고 좀전에 들어왔네요.
옥주현, 박효신, 박은태, 민영기, 노지훈 캐스팅입니다.
저한테는 최고의 캐스팅이네요. 김준수나 김소현 팬이 보면 뭐라고 할지 몰라도요.^^
공연보기전에는 박은태 대신 이지훈을 보고 싶었는데 이지훈으로 봤으면 오히려 아쉬웠을 배역이네요.
민영기는 지난 주말에 잭더리퍼에서 앤더슨으로 보고 엘리자벳에서 황제로도 보네요. 역시 잘하더군요.
박효신은 비쥬얼도 좋고 목소리도 기대보다 좋았네요.
넘버가 나오면 춤과 무대가 뮤직비디오, 콘서트 느낌이라서 소녀팬들의 비명이 들릴 것 같은 기분입니다.
넘버중에 마지막춤이던가는 상당히 괜찮더군요.
옥주현은 소녀역부터 중년역까지 목소리 톤을 바꿔가면서 노래를 부르는데 크게 와닿는 넘버는 없지만
루돌프를 잃고 절규할때의 연기와 노래는 인상깊었습니다.. 그래도 레베카를 부를때의 옥주현이 최고라고 생각되네요.
옥주현은 뮤지컬배우중에 가장 믿고 볼만한 여배우가 아닐까 합니다.
연기, 감정, 노래, 외모(?) 정말 모두 좋네요.
엘리자벳은 한 번쯤 볼만하긴한테 예술의전당오페라극장이 워낙에 커서 vip석인데도 저 뒤라서 얼굴보기는 힘들었네요.
배우얼굴 위주로 보기에는 박스석 앞쪽인 시야제한석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시야제한석은 일반석이 매진일 경우에만 풀었기에 준수팬은 참고하세요.
이번 주말에는 기대하던 레미제라블을 봅니다.
삘 받으면 몰아서 보는 성격이라서 금전적으로 부담이 되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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