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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타본 차들 후기.9

  • Hi-Fi
  • 등록일 2018-09-10 15:34
  • 조회수 6510

지극히 평범한 30대로서 그동안 차본 차들에 대한 감상을 남겨보려합니다. 

 

 

1. 쏘나타3 lpg   (2002~2006) 

 

우리집의 첫차였고, 택시부활을 아버지가 싸게 사오셨지만 갖은 잔고장으로 고생했습니다.

 

특유의 물렁한 승차감과  운전석에서 창문에 팔올리기 쉬운것은 아직도 기억에 남고, 

 

가족들이 가장 편한 마음으로 탓던차입니다. 

 

외부디자인은 구리지만,  실내는 편했었던 기억입니다. 

 

여기저기 기스도 많아서 막 긁혀도 아무렇지 않았는데 마음은 그렇게 편할수가 없었어요. 

 

엔진고장으로 결국 폐차함 

 

 

 

2. 스펙트라 휘발유 (2012~2014) 

 

취업후에 친구네 엄마차를 사와서 탔습니다.

 

워낙 밟아도 안나가고, 또 브레이크도 드럽게 안들어서 식겁했던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대신 연비는 할배운전으로 15km정도 나왔고  세피아와 껍데기만 달라서 인지 

 

고장은 오지게 안나고 부품도 무척 저렴해서, 굴리는데는 참 부담이 없었어요 

 

친구에게  넘김. 

 

 

3. 토스카 lpg 택부 (2016~2016) 

 

NF를 찾아보다가 홧김에 그냥 사게됬습니다.

 

택부에 거리가많아서 그런지 역시 고장이 많았고, 대우차특유의 잔고장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구조적으로도 복잡하여, 고장이 잘 나게되어있는데다가,  GM으로 바뀌면서 

 

부품값이 얼척없이 50% 100% 씩 올라버리는바람에, 현기대비 유지비 메리트가 전혀 없는 차가 되었습니다.

 

특히 인젝터가 뇌관으로, 휘발유는 별 이슈없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장점으로는 확실히 주행안정감이 좋고,  6기통과 아이신4단미션의 조합이 좋아서 

 

운전할수록 만족스러운차였고, 실내도 동시대 NF, K5 대비해서는 고급진 느낌이 듭니다. 

 

K5 렌트해서 몇번타보고 적잖이 실망했습니다. 그만큼 탄탄한 주행감이 좋은찹니다. 

 

연비는 리터당 약 8..5KM 정도 나왔습니다. 

 

유지보수, 정비는 극악이나, 잘 관리되었다면  동시대 중형차중 만족도는 가장 클것이라 생각합니다

 

현재는 중고가대비 수리비 리스크가 커서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부품가격은 현재도 계속해서 오르고 있고 정비단가도 현기대비 비쌉니다. 

 

 

 

4. HG LPG (2016~현재) 

 

키로수가 아주 적은 명의유지한 택부차를 사왔습니다. 

 

2년째 고장이 거의 없고,  엔진오일감소이슈가있을까봐 5W40으로만 관리중이고, 고RPM도 잘 안쓰니, 

 

확실히 오일이슈가 없습니다. 

 

장점으로는 광활한 실내공간과 적당한 출력, 그리고 정숙성인데 

 

단점으로는 극악무도한 주행안정성 으로  토스카대비 한참떨어지는 느낌입니다. 

 

롤링이 무척심하고 하체가 따로 노는듯한  크기가 커진 아반떼랄까요..  

 

잡아보려고  튝익스 스테빌, 후륜강서바도 했으나, 차 자체가 하체부실인건 어쩔수없네요 

 

시야도 무척 안좋습니다. 아직도 앞 간격이 적응이 잘 안되요 ㅋㅋ 

 

운전석 시트도 저에겐 어떻게 조절을해도 불편합니다.

 

운전자보다는 ,  동승자의 입장에서 가장 만족할만한 차가 아닌가 싶습니다.  확실히 패밀리카 지향답죠. 

 

연비는 7.5키로정도 나오고,  현기답게 부품비는 합리적이라 생각됩니다. 

 

장거리 연비가 좋아 10킬로정도 나옵니다. 

 

이차는 가족들을 태우고 직선도로 위주로 달리면 아주 좋은찹니다. 

 

 

5. 모닝, 레이 휘발유 (회사영업용)

 

둘다 얌전히 운전치 않으면 극악한 연비를 볼수있고 (특히 레이) 

 

승차감은 모닝이 더 좋습니다.   레이는 실내는 넓으나 2륜 승차감은 화물차 수준입니다. 

 

그래도 시내에 얌전히 다니거나 근거리 출퇴근엔 이만한 차가 없을것 같습니다. 장거리는 몸이 좀 배기죠,. 

 

주행안정감은 모닝이 훨씬 뛰어나지만,  두기종다 특유의 좁은 타이어로  겨울철 눈길에 매우 잘 구르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진지하게 출퇴근용으로 사고싶어도, 혹시모를 불안감으로 항상 배제하게 되는차입니다.

 

 

*택부차에 대해서 한마디.. 

 

잘사면 대박이지만 잘못걸림 헬입니다. 차가 큰고장이 났으면 그 파급효과가 다른부분에도 오거든요

 

예를들어 오버히트나서 헤드만 갈면 끝나는게 아니라, 합병증이 여러군데 옵니다. 

 

그리고 단순주행거리도 많지만,  세워져있는 공회전 시간이 아주 많기때문에  

 

대부분 택부 매물이 30만키로로 봣을때  실제로는 +50~100% 정도의 주행거리의 부하를 받았다고 보아야합니다..

 

그래서 거리가 많은 택부차들은 엔진미션을 갈았다한들 그닥 신뢰를 할수가 없습니다. 

 

정말 차에대해 잘 아시는분만 사시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lpg차는 공통적으로, 연소온도가 높은만큼 냉각계통의 관리에 따라  내구성이 판가름 납니다.

 

워터펌프,  라디에이터, 냉각수, 호스경화등   냉각라인 관리를 철저히 해주어야만 오래 탈수 있습니다. 

 

 

이상긴글을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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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몬드
잘 읽었어요^^
2018-09-1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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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응에
토스카 주행안정감이 정말 좋았습니다. 디자인도 나쁘지 않고..이번에 중고차로 토스카 사고싶었지만 차 가격대비 수리비가 만만치 않을거같고 나온지 오래된차라 패스했네요. 제가 차를 볼줄알았다면 토스카 좋은매물 샀을거같습니다.
2018-09-1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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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안싸가지
아 좋은글이네요. 감사 잘봤습니다.
2018-09-1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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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보헤미안
모처럼 차포 다운 글 입니다
2018-09-1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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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너거기잘있니
저희집 소3도 엔진이 사망해서 폐차했었죠..

Hg는 잘 모르겠는데 1세대 k7 타면서 시야부분 저도 비슷하게 느꼈었네요..

가스차는 말씀대로 열이 상당하더군요..

추천입니다 ^^
2018-09-1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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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셀라비듀드~
HG가 토스카보다 주행안정감 차이가 떨어지나보네요.
토스카 엘피지 조수석에 타보니 조용하고 주행질감은 좋은 것 같더군요.
고장시에는 수리비가 비싼대신에 요즘 중고가가 휘발유부터해서 백만원정도부터도 개인간 매물거래 나오니 차 잘아시는 분들은 괜찮겠네요
2018-09-1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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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1 SeeYouLat
2005년에 토스카 시승해보고 고속안정성에 감탄했는데...

2010년대 현대 준대형차보다 낫다는 얘기네요 ㅎㄷㄷ
2018-09-10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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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sr100
저도 ef99년식 07년에 택부 올해5월까지끌고 부식으로 폐차했어요
택부 개인택시는 탈만해요~
2018-09-11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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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의견 0 추천 0 센츄리옹
펑펑펑
2019-06-14 * 점아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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