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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자살시도자를 구했어요.... 35
이름: 금발계란


등록일: 2019-07-12 16:42
조회수: 17483 / 추천수: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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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이 지났어도...기분이 참 안좋군요

 

경위를 설명하자면

밤에 할거없이 유튜브 보다가 사이다캔 너무 많이 쌓여서 분리수거 하러 갔다가 나온김에 드라이브나 하자! 하고 새벽 3시에 드라이브를 갔습니다

그냥 드라이브 하는데 불빛도 없고 가로등도 없는 길에 마티즈가 앞문을 열고 뒤 트렁크도 연 채로 서 있는걸 봤습니다

지나가면서 봤는데 사람이...차 안에서 쓰려져 있더라구요

사람이 술취해서 자나..? 라는 생각했지만 순간....

안좋은 생각이 들었고 마티즈에게 다가갔습니다

다행히 그 안에 있던 사람은 잠들어있던거 같았고 깨어났네요

 

제 차에서 내려 그 사람에게 확인차 가고있는데 그 사람은 차 밖으로 나오더군요

잠이 덜깻는데 비틀거리면서 나왔는데 50대 여사님께서 나오십니다

 

새벽 3시에 라이트 하나도 없는 밤에 어떤 사람이 비틀거리면서 차에서 내려서 나에게 다가오고 있다...

순간....뭔가 꺼림칙한데?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녀 손을 살폈는데 다행히 무기는 없었네요...

 

저에게 오더니 막 울면서 하소연을 엄청 합니다

아..그냥 하소연 좀 하다가 그냥 가겠거니 하고...그냥 들어줬죠

울지말라고 하면서

 

그렇게 한...20분? 을 얘기를 들어줬는데 갑자기 그녀가 죽고싶다고 합니다...

그러더니 도로에 달리는 트레일러를 향해 몸을 던집니다

저는 순간 그녀 옷을 잡고 말렸는데 만약에 내가...가벼웠다면 같이 저승길 갔겟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 이거 진짜 상황 장난아니다 생각하고 바로 112 신고했는데 경찰은 5분? 7분? 정도만에 오더군요

 

그 동안 그녀는 계속 차가 오면 뛰어들려고 하고 저는 막 막고.....

 

제가 아예 도로 한가운데 서서 그녀가 움직이는걸 막고 앞에 차가오면 손짓해서 서행하도록 유도하였습니다

 

잠시후 경찰이 오고 경찰이 왔을때는 저는 도로 한가운데에 있엇고 그 여사님은 도로 한가운데에 앉아있엇지요....

공단이 많아서 그런지 새벽3시에도 차들이 간간히 지나다녀서 무서웠습니다....

 

처음 경찰에 접수할때 119도 같이 접수가 되서 저한테 온다고 전화도 왔는데 저희 동네에는 119가 없어서 시간이 엄청 걸렸네요...

한 20분은 기다린거같아요

 

경찰이 여사님 차를 수색하는데 소주병이 나오고......

칼도 나왔습니다.....

 

칼 나왔다는 부분에서 완전 놀랐어요 사실....

119 와서 경찰이랑 119가 여사님 전화번호 물어보고 혈압재고 하려는데

차는 따님명의 그리고 혈압재는거 거부하고 갑자기 경찰한데 자기를 죽여달라고 합니다......

..............당황스럽습니다

 

경찰은 왜 이렇게 사람을 힘들게 하십니까! 이러면서 분노하고

저는 아..이게 도대체 뭔 상황이냐 이러고

그러더니 갑자기 119한테 음주측정을 요구합니다...

그러면서 119 대원들 맞냐면서 사진을 찍으려고 하고 차 번호를 외웁니다

 

119 대원들도 정말정말 눈에서 에너지를 뿜는게 보입니다...

 

경찰이 왜 도로에 뛰어들었냐고 물어보니

제가 무서워서 뛰어들었다고 하네요.....

난 여태껏 죽을위험 처한사람 처음본사람을 살리려고 쌩쑈를 했는데....

 

저도 정말 당황스럽습니다...

 

경찰들도 당황하고....

그 여사님은 막 땡깡피우고...

경찰이 그냥 저보고는 가라고 하네요

그래서 네 수고하세요 하고 집으로 돌아왔네요

 

엄마한테 있엇던일 하니까

만약 네가 거기 없었다면 그 사람은 그냥 잠에서 일어나서 집에 갔을지도 모를거라고 하네요

그 생각은 못해봤는데.....ㅠ_ㅠ 그냥 갈걸그랫나바요

 

친구는 그러네요

저는 정말 운이 좋았다고요

만약 제가 그녀가 자살하는걸 못잡았다면 살인 주요용의자가 되어서 깜빰갔을거라고요


아니면 제가 친구처럼 가벼웠다면 여사님이 차에 뛰어들때 휩쓸려 같이 죽었을지도 몰랐다고요....

 

지금 생각해보면...참 운이 좋으면서도...이상한 일에 휘말린거 같아요

 

좋은 일을 한거같지도 않고 오히려 내가 다른사람들을 피해입힌건 아닌지 죄책감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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