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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일본 여행객이 급증한 원인 119
이름: CorSair


등록일: 2019-07-12 13:35
조회수: 23578 / 추천수: 27






 

2010년대 초반까지 100~200만 사이에 머물던 한국인 일본행 여행객수는  최근 750만을 넘길정도로 급증했습니다.

 

이 원인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가깝고 싸서 그렇다" "엔저가 원인이다"등의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물론 어느정도 영향을 미친건 사실이지만,,엄밀히 말해 본질은 이게 아닙니다.

 

일본행 여행객이 급증한 2010~2019 기간을 분석해보면 스마트폰의 급속한 보급확대와 더불어 SNS 의 폭발적 성장이 함께하는 기간입니다.

 

스마트폰과 SNS.... 이 두가지가 결합되면서 현재 한국의 온라인을 지배하는 문화는 이른바 '인증' 문화입니다.

 

자신이 먹은것,입은것,사용하는것... 그리고 여행간곳 등을 찍어서 SNS에 게시하는 인증문화..

 

그리고 그러한 인증후엔 팔로워들에 의해 수많은 리플이 달립니다..   "어머 언니,너무 이뻐요.. "  "오빠, 너무 멋있어요.. "  "누나, 너무 부러워요."등등

 

그러한 피드백 과정을 통해 인증짤을 게시한 사람은, 마치 자신이 셀럽이 된듯한 착각에 빠집니다.   일종의 셀럽 체험이라고 할까요??

 

그런데 하필 이 '인증'의 대상으로 일본여행과 일본산 소비재(패션,뷰티,푸드등)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된 원인에는 방송의 역할이 지대했습니다.

 

최근 몇년간 채널만 돌리면 일본 여행 프로그램이 무차별로  쏟아지고 있습니다. 일본에 대한 환상을 키우는데 단단히 한목을 했죠.

 

일본의 자금이 방송PD들에게 흘러들어 갔다는 소리도 들리지만, 어쨌건 이는 방송계에서 사회적 책임을 도외시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일본이 그토록 탄탄한 내수왕국이 될 수 있었던 데는 민간차원의 뛰어난 역량도 한몫했지만, 일본 열도 전국 방방곳곳을 누비며 디테일하게 특색을 찾아내고 치장하며 보도한 일본 방송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결과 일본인들의 호기심과 관심의 대상을 해외보다는 국내로 돌리는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호사카 유지 교수도 이점을 지적한바 있죠... 일본 방송계는 이러한 역할을 사회적 책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방송 뿐만이 아닙니다... 최근 급증한 개인 유투버들도 이러한 조류에 발맞추어 일본여행 관련 컨첸츠를 쏟아내고 있죠..

 

그렇게 방송과 유투브에 의해 일본에 대한 환상이 심어지고, 그로인해 일본 여행객이 푹증하고, 

 

또 그렇게 체험한 일본의 푸드,패션,뷰티 제품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수입이 급즙하는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는 물론 개인적으로 일본산 불매에 대해 적극 동참하고 있지만,  과연 이 불매운동이 어떠한 결과로 귀결될지에 대해선 아직은 시니컬한 시선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의 분위기로 인해 방송사들은 일본여행 홍보를 당분간은 자제하겠지만,  무엇보다 주목되는건 SNS 입니다.

 

과연 SNS상에서 일본 컨텐츠가 '인증을 통해 각광받는 대상' 으로서의 지위가 유지될까? 아니면 추락할까의 여부..

 

잠깐 살펴본바론 여전히 커뮤니티들과는 다른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도 사실..

 

일본에 대한 감정과 시선, 그리고 이사태를 촉발한 한일갈등의 원인에 대한 해석도 많이 다른게 느껴지더군요.

 

 

저는 한국인들의 기질이 이땅의 기후만큼이나 극단적인 측면이 강하다고 생각해 오곤 합니다.

 

그래서 이 운동이 어떤 방향으로 결과로 귀결되도 사실 놀랍지는 않아요..

 

완전한 실패가 될수도... 그리고 완전한 성공이 될수도 있습니다.

 

뇌관은 이미 폭발했는데, 과연 그 폭발력이 어느쪽으로 방향을 틀지 궁금합니다..  

 

 

 

본 게시글은 작성자에 의해 2019-07-12 13:37:3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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