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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실 하나 인수했다가 후회중이네요; 17
이름: 뭐먹고살지흑흑


등록일: 2019-11-10 14:57
조회수: 3510 / 추천수: 0





지방 A라는 소도시에 살고 있는데

 

거주는 그 옆에 B라는 소도시에서 하구요

 

원래 사업은 A시에서 10년 이상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자본이 좀 모여서

 

친구가 부동산 사무실에서 일하는데

 

엄청 좋은 매물 나왔다고 강추하길래

 

A라는 도시에 독서실을 인수해버렸어요

 

보증금 월세는 천에 팔십이고

 

시설권리금 일억 천 줬네요(오픈한 지 1년 조금 넘은 곳)

 

6월 인수 했으니 이제 한 반년 됐는데

 

그간 수익보니까 2천이상 순수익은 잡히는데

 

이게 거주를 다른 도시에서 하고 있고

 

신혼에 20개월짜리 애가 있다보니 가정생활이 안되서 넘 힘드네요 ㅠㅠ

 

생각만큼 그렇게 신경 안쓰고 할 수 있는 사업도 아니고

 

사람관리도 쉬운 게 아니군요

 

총무가 한번은 손님하고 싸워서 사과하는 게 좋겠다고 잘 타일르고 지냈는데

 

이번엔 또 다른 사건이 터져서 그만두라했는데 사람 언제 구해질 지도 모르겠고.......ㄷㄷ

 

왜 내가 거주지도 아닌 곳에 사업장 인수를 했을까....

 

넘 후회됩니다ㅠㅠ

 

요새 말 한창 배우는 애기 이뻐 죽겠는데 자주 놀아주지도 못하고

 

주말도 없이 산 지가 꽤 됐네요... 후 

 

그동안 번 수익 포기하고 권리금 깍아서 짐 매물로 내놨는데 두달째 보러 오는 사람도 없네요

 

애한테는 지금이 성장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 같은데 죄인이 된 거 같아서 미치겠습니다..ㅠ

 

기존에 하던 사업에나 추가투자해서 집중할 것을 괜히 욕심냈다고 매일 후회하고있네요

 

그래도 독서실도 괜찮게 되서 오늘도 56석중 50석은 차 있네요..... 

 

수능 끝나면 아마 비수기 시작될테고

 

내년 1~2월까지는 어떻게 될 진 모르겠습니다...

 

그냥 내 선택에 대해 후회되고 씁쓸해서 글 남겨봅니다..

 

 

 

 

본 게시글은 작성자에 의해 2019-11-10 15:12:3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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