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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지르기 -_-;;; 51
분류: 의류/잡화
이름: 지큐트


등록일: 2008-03-10 14:51
조회수: 4974 / 추천수: 13


1205128310_01_tumi.jpg (29.9 KB)



안녕하세요~
현재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일하는 지큐트입니다.
첨에는 자랑 게시판에 올리려고 가보니 약간 분위기가 아닌 것 같아서 여기다 올립니다. 재미+참고 삼아 봐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글구 혹시나 노파심에 말씀드리지만, 전 길거리에 깔린 평범한 서민이니 오해마시기 바랍니다 -_-;;;

Saks Fifth Avenue 에서 30% 세일을 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쿠폰을 10장 정도 출력해서 아침부터 달려갔습니다!
오늘 쇼핑의 목적은,
1. 아버지 시계
2. 어머니 명품백
3. 여친 명품백
4. 동생, 친구들 선물용 소소한 악세서리
...등의 구입입니다.

일단 아버지 시계를 보러 갔는데... 구찌 시계가 참 이쁘더군요. 역시 명품은 명품이구나 하는 생각...
진열장 앞에서 침 질질 흘리고 있으니 게이 같은 점원 한명이 뭐 보고싶냐고 묻길래 이거! 하니까 보여주더군요.
...700불 -_-;;;;;;; 30% 세일 쳐도 500불 정도... 음... 생각 좀 더해본다 하고,
옆에 지갑들이 있기래 보니까 제가 좋아하는 브랜드인 TUMI 지갑이 있더군요. (사진)
물론 좋아라만 하고 한번도 사본적은 없죠. 30% 세일가로 22불 정도네요.
사진 보시면 아시다시피 단순한 디자인에 얇아서 맘에 들었습니다.
동생이나 친구 선물 하려고 하나 구입!

이번 30% 세일이 1명당 1아이템 세일이라서 머리를 좀 굴려야 했습니다.
일단 바로 계산대로 가서 쿠폰 보여주면서 구입하고 가방속에 넣고 다시 쇼핑... 한 30분 있다가 다른 아이템+쿠폰 가지고 가야죠 ㅋ

암튼 다음은 선그라스를 보러 갔습니다.
한참 구경했는데, 한국에서 인지도도 있고 한국인 얼굴형에 맞는 제품 고르다가 prada 선그라스를 골랐네요. (사진)
세일가로 90불. 아마 제가 안경으로 쓰게될지도 -_-;;;;;;
역시 계산대로 가서 또 쿠폰 보여주면서 처음 사는 척 하면서 샀습니다. -_-;

다음은 벨트나 악세서리류 구경하고 있었는데 옆에 팬티가 벽에 진열되어 있길래 함 구경했습니다.
풋... 버버리 팬티가 있네요? 전 첨봤습니다. 버버리에서 팬티가 나오다니.......... -_-;;;
얼마나 비쌀까 하고 봤는데 생각보다 비싸진 않네요. 우리나라서 드로즈? 라 부르는 사각 딱 붙는 팬티의 정가가 35불 이군요.
할인가 + 30% 세일해서 15불에 한장 사봤습니다. -_-;;;;;;;;
아마 친한 친구 한놈한테 선물로 갈 것 같습니다. ㅋㅋ
솔직히 여기에만 고백하지만, 쇼핑 마치고 집에 왔는데, 버버리 팬티 착용감이 X나 궁금한겁니다 -0-;;;
그래서 제 팬티 위로 함 입어봤습니다. 근데 넘 꽉 껴서 착용감이 잘 안살길래 홀딱 벗고 다시 입어봤습니다 ㅜ.ㅜ...
아 착용감 좋네요... 명품 팬티란 이런 것이구나... 사진까지 찍어서 여기에 올리려다 장가는 가야할 것 같아서 생각 접고,
10초 정도 착용감을 즐기다 다시 벗어서 이물질이 남지 않았나 잘 확인하고 재포장했습니다. (친구야 미안해 ㅜ.ㅜ)

암튼... 다시 쇼핑하던 때로 돌아가서...
어머니와 여자친구 선물을 사려고 핸드백 코너를 돌던 중...
제가 하숙하는 집 주인 아줌마와 마주치게 됩니다. -_-;;;
아주머니는 세일 기간만 되면 아주 쇼핑몰에 눌러 사시는 분이시라 명품 쪽에 아주 환하십니다. ㅋ
암튼 잘 되었다 싶어서 어머니랑 여친 선물할 백 좀 추천해 달라고 했더니 (사진)의 백을 추천해주시네요.
음... 첨에는 별로 눈에 안들어왔는데 보면 볼수록 이쁘더군요.
근데 가격이 749불????????? -_-;;;;;;; 오 멘~~~ (물론 정가는 훨씬 더 비쌉니다)
30% 할인, 텍스 계산 머리속으로 복잡하게 돌려보니 한 550불 정도 나오겠더군요. 와... 저거 뭘로 만들었길래 저렇게 비싸나... 하는 생각뿐...
아주머니가 어머니가 만약 이거 맘에 안들어 하시면 자기가 사겠다고 게런티까지 해주시는 바람에 결국은 사고야 말았습니다 ㅜ.ㅜ...
생전 첨 사는 고가의 명품백!!! 근데 이거 정말 어머니 드려야 하나 여친님 드려야 하나 왕고민되네요~ 흔들리는 남자의 마음~~ ㅋㅋ

근데 이번이 4번째 아이템이다 보니까 캐셔가 절 알아봤네요. -_-;;;
깐깐하게 생긴 할머니인데, 저보고 한번 쿠폰 써서 샀으니 할인을 안해준다고 하는겁니다 -_-;
그러더니 749불로 그냥 계산하려고 하네요? 헉... 웃으면서 그래도 비싼 아이템 사는데 그냥 해주라~ 하니까 안된답니다.
자기는 못해주겠으니 그냥 가격으로 살꺼냐 말꺼냐 결정하랩니다 -_-; 이런 망할 할망구 같으니...
그래서 잠깐 기다리라고 하고 하숙집 아주머니한테 제가 캐쉬로 줄테니 대신 결제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래서 아주머니랑 같이 결재하러 갔는데 그 망할 할망구 캐셔가 왜 제 아이템을 대신 결재하냐고 뭐라고 하네요?
하... 그때 눈치챘죠. 동양인이라 무시한다는거...
1 person 1 item 맞지 않냐고, 난 prada사는 고객이고 당신은 일개 캐셔인데 만약 당신이 이 가게 주인이라면 안팔겠냐고 뭐라뭐라 하면서 매니저 나오라고 하니까 그제서야 옆에 캐셔가 대신 결재 진행해 주더군요...
나 원... 어이가 없어서... 한국 같았으면 뒤집어 엎었을텐데 여기는 경찰 부르니 그러지도 못하고 -_-;;;
여기 텍사스가 약간 백인 우월주의 같은게 있는 곳입니다. (이번에 힐러리가 승리를 거뒀죠 ㅋ)

암튼 이렇게 명품 쇼핑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생전 처음 사보는 명품 백인 프라다 백을 조심스래 안고 오면서 생각해보니까,
그래도 컴터 한대 값 정도고, 왠만한 노트북 가격보다는 싸네요 ^^;
어머니를 드릴지, 여친님을 드릴지 아직 결정은 못했지만 암튼 받을 분 좋아할 모습을 생각하니 괜시리 기분이 좋네요 ^^
하나 더 사야하나 고민중입니다. ㅜ.ㅜ...

여기 비가 많이 오네요. 한국은 아직 날씨가 춥나요?
여긴 며칠전에 눈이 좀 와서 조기 퇴근하고 난리가 아니었습니다.
워낙 눈이 안오는 지역이라 한번 눈오면 사람들 엄살이 장난이 아니죠 ㅋㅋ
건강들 하시고 다음 게시물에서 뵙겠습니다 ^^ (__)

ps 근데, 뽐뿌님들이라면 하나밖에 없는 명품백, 누구에게 선물하겠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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