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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사가 에어팟 프로를 관세 부과대상으로 신고해놨네요 92
분류: 일반
이름: 벅스라이프


등록일: 2019-11-09 19:22
조회수: 13743 / 추천수: 94





가지다에서 배송대행 신청했고, 목욜날 인천공항 도착해서 바로 관세납부 문자 날라오더군요.

 

근데 관부가세 납부하라고 고지된 금액이...64,950원.... 

 

 

본품 249달러 + 애플케어 29달러 + 당일배송 9달러 + 해외배송비 다 합쳐도 저 금액은 직관적으로 좀 높아보여서 


카드로택스에 들어가서 관세 약 3만원 정도가 함께 부과된 걸 확인하고는 바로 통관 진행한 관세법인 XXX에 전화

 

담당자 바꿔달라고 하니 누가 받드라구요. 아마 관세사인듯.

 

 

저 : 왜 이렇게 많이 나왔죠? 관세 대상 아닌데 관세 포함된거 같은데요

 

관세사 : 블루투스 이어폰은 세번 8518로서 관세 부과대상 맞습니다.

 

저 : 아닌데요. 인터넷 찾아보니 8517로서 WTO 협정관세율 0% 짜리라던데요

 

관세사 : 누가 그래요? 0% 짜리는 통신기기만 해당하는거고 관세청 지침에 블루투스 이어폰은 분명히 8518로서 8%로 분류하라고 지침이 내려왔어요!

 

저 : 에어팟과 같은 블루투스 이어폰은 음악감상보다는 주기능이 블루투스로서 통신기능에 초점을 맞추어서 분류하는게 맞다고 나와 있는데요

 

관세사 : 누가 그래요??

 

저 : 관세청에서도 이미 블루투스 이어폰에 대해서 품목분류를 8517로 한 사례가 있으니 한번만 봐주세요. 유권해석 번호가 품목분류3과-4953...

 

관세사 : (다짜고짜 따지듯이) 그럼 고객님은 블루투스 스피커는 주기능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블루투스 스피커는 8% 짜리거든요!

 

저 : 에??

 

관세사 : 그럼 고객님은 블루투스 마이크는 주기능이 뭐라고 생각하세요? 그것도 8% 짜리거든요!

 

저 : (화가나서) 제가 그걸 어떻게 알아요! 저는 제가 찾아본 물건에 대해서만 아는거지, 나머지 제품에 대해 알필요도 없고, 그걸 알면 내가 관세사 하죠!

 

관세사 : (답답하다는듯이) 그럼, 그 유권해석은 어디서 보신거죠?

 

저 : XXX 관세사 블로그에서 봤습니다.

 

관세사 : (어이가 없다는 것이) 그럼 그건 그 관세사의 개인적인 의견이겠네요?

 

저 : 아니요. 말했잖아요. 유권해석이라고. 유권해석 몰라요? 관세청에서 내린거라고요. 

 

관세사 : (한숨을 쉬며) 후... 그럼 그 블로그 주소 메일로 보내주세요.

 

저 : 알겠습니다. 

 

 

그리고 나서 바로 관세사가 보낸 메일 주소로 블로그 주소를 붙여서 보내줬고

 

저도 너무 화가 나서 그길로 관세청 품목분류과 (전화번호 125)에다가 전화해서 구두 질의를 해봤습니다.

 

 

저 : 에어팟 수입하려는데 세번이 뭔가요?

 

관세청 : 에어팟과 같은 블루투스 이어폰은 8517로 품목분류한 사례가 많이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답을 원하시면 인터넷 서면 질의를 요청...

 

저 : 네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나서 애플코리아 사이트의 법적고지 들어가서 자기들은 에어팟을 무슨 세번으로 수입신고하는지 확인.

 

https://www.apple.com/kr/legal/more-resources/gtc.html

 

AirPods HTS Code 8517.62 라고 분명히 나와있네요.

 

 

마지막으로 확인사살 해볼 요량으로 관세청 유니패스 들어가서 블루투스 이어폰의 품목분류 사례를 확인

 

https://unipass.customs.go.kr/clip/index.do

 

블루투스 이어폰이라고만 검색해봐도 단순히 무선 음성송수신 기능뿐 아니라 전화를 받고 끊는 등 통신기기의 제어가 가능한 무선기기는

 

8518이 아니라 8517로 분류한다고 나와 있는게 수두룩 하네요.

 

 

관세청도 8517이 맞다고 하고, 다른 관세사들도 8517이 맞다고 하고, 

 

심지어 물건 만든 애플 스스로도 8517로 수입신고 하는데 대체 이노무 관세사는 왜 8518이라고 우기는거지???

 

갑자기 너무 화가 나서 그 관세법인 XXX에 따지려고 전화했더니

 

안내원이 그 관세사는 안바꿔주고, "이미 정정신고 되어 있는데요?" 이러네요.

 

 

하... 1)자기 덕분에 물건 통관 안되어서 목요일부터 세관에 묶여있고, 

 

2)클라이언트에게 이죽거리면서 따지듯이 대꾸하고,

 

3)클라이언트 스스로 관련 법령과 해석사례, 관세청 질의까지 하게 만들어놓고

 

 

최소한 미안하다는 말, 아니 그거 아니라도 정정신고 다시 했다고 제게 연락이라도 직접 줘야하는거 아닙니까?

 

이건 그냥 저를 1달러짜리 통관수수료 내는 하찮은 고객으로 밖에 안본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파트너 관세사에게 전화해서 클레임 걸어볼까 잠깐 생각도 해봤는데,

 

 

그냥... 그렇게 살다가 나중에 큰 고객이랑 거래하다가, 소송 한번 씨게 당해봐라.... 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만뒀습니다.

 

 

여러분들도 혹시 에어팟 통관하시다가 관세 낼일 생기시면 이 글이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긴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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