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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외인 원·투펀치의 위기? 켈리 "윌슨도 나도 좋아질 것"[SS인터뷰]
기사작성: 2020-07-13 06:08:02
LG 선발투수 켈리.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우리는 멈추지 않는다.

최근 LG의 기세가 한풀 꺾인 데엔 외국인 원·투펀치 동반 부진의 영향이 컸다.
12일 현재 타일러 윌슨(31)은 11경기 3승 5패 평균자책점 4.48로 긴 슬럼프 기간을 보내는 중이다.
지난달 18일 한화전 승리 이후 한 달째 승리 소식도 들리지 않고 있다.
최근 등판한 3연속경기 모두 패전을 떠안으며 페이스 회복에 어려움을 겪는 모양새다.
틈을 보완해 줘야 할 케이시 켈리(31)도 동반 부진에 빠졌다.
11경기 4승 3패 평균자책점 4.86으로 성적만 보면 윌슨과 큰 차이가 없다.

다행히 켈리는 스스로 돌파구를 찾았다.
지난 8일 잠실 두산전에서 6이닝 9안타 7탈삼진 3실점(3자책)으로 약 한 달 만에 시즌 4승을 수확했다.
사령탑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아직 컨디션을 100% 되찾았다고 볼 순 없지만, 특유의 공격적인 피칭이 다시 살아난 건 고무적이다.
류중일 감독은 “이전엔 큰 키에서 내려꽂히는 느낌이 없었는데 그게 나오더라. 변화구도 잘 떨어졌다.
한 경기 보고 올라왔다고 평가할 순 없지만, 선수가 매일 컨디션이 좋을 순 없다”고 밝혔다.
다만 윌슨에 대해선 “제구가 안 되고 구속이 지난해보다 떨어졌다”며 아쉬워했다.
LG 투수 켈리(왼쪽)와 윌슨이 잠실구장에서 진행된 훈련 중 튜빙을 하며 몸을 풀고 있다.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아쉬움이 큰 이유는 그만한 기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켈리와 윌슨은 지난해 28승을 합작하며 LG의 가을 야구를 이끈 에이스 듀오다.
그러나 올시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거쳤고, 루틴이 흐트러지면서 페이스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다.
켈리 역시 “시즌 초반 자가격리는 처음 겪는 일이다.
준비하기 쉽지 않았던 건 사실”이라며 “시즌 초반이라 좋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지만, 선발 투수로서 잘 적응하려 하는 중”이라고 털어놨다.
아직 기대 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함께 땀 흘린 시간과 동료를 향한 믿음엔 변함이 없다.
“윌슨도 나도 멈추지 않고 계속 노력하고 있다.
부진하긴 했지만, 그게 야구다”라며 “해왔던 걸 지키려고 하고 있다.
윌슨도 나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굳게 말했다.
흔들리는 동안 마운드를 잘 지켜준 정찬헌, 김윤식, 이민호 등 어린 선수들을 향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캘리는 “나머지 선발 선수들이 활약해 줘서 LG가 반등할 수 있었다.
이건 한 선수로 되는 일이 아니다”라며 “나와 윌슨을 비롯한 모든 선수가 노력하고 있다.
팀으로서 고맙다”고 말했다.
younw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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