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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모도 오고, 성범이도 오고. NC 다시 완결체로
기사작성: 2020-09-24 09:05:01
NC 다이노스 구창모. 7월 26일 수원 kt전에서 4-3으로 앞선 7회 로하스를 삼진으로 잡아내고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0.07.26.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성백유전문기자] “동렬이도 없고, 종범이도 없고”.
한국 프로야구에서 가장 빼어난 성적을 거뒀던 김응용(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 전 해태감독은 90년대 말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팀의 에이스였던 선동열과 이종범이 일본으로 떠나간 상황에서 팀의 어려운 형편을 설명한 것이었다.
김감독의 이 말은 한때 개그맨들의 소재로도 활용이 될 정도로 유행어가 됐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NC의 상황이 그렇다.
NC는 좌완 에이스 구창모가 지난 7월 팔꿈치 부상으로 결장하더니 4번타자 나성범도 9월13일 KIA와의 경기에서 대타로 등장한 이후 그라운드에서 사라졌다.
이동욱감독이 ‘창모도 없고, 성범이도 없고’라고 해야 할 상황이지만, NC는 최근 4연승을 거두면서 위기를 잘 벗어나고 있다.
지난해부터 10승투수로 올라서 기대를 모은 구창모는 올시즌 개막 이후 9연승을 달렸다.
13게임에서 9승무패, 방어율 1.55를 기록하면서 ‘언터처블’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좌완인 그는 최고구속 150km대의 강속구와 예리한 각도로 떨어지는 변화구가 일품이다.
최근 연습투구를 시작하면서 복귀의 날을 손꼽고 있다.

NC 다이노스 나성범이 10일 창원 kt전에서 타격하고있다.
2020.09.10.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이미 프로야구 최고의 강타자 중의 한 명으로 자리매김한 나성범도 올시즌 98경기에서 400타수 128안타, 0.320의 타율과 함께 홈런 29개, 93타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김종문 NC 단장은 “나성범은 부상이 아주 경미한 햄스트링이어서 복귀 초읽기에 들어 갔고, 구창모도 불펜투구를 시작했다”고 했다.
NC 다이노스 원종현이 9일 창원 롯데전에서 4-4로 맞선 연장 10회 역투하고있다.
2020.09.09.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NC의 꾸준함에는 포수 양의지가 공격과 수비에서 팀을 잘 이끌고 있는데다, 원투 펀치인 루친스키, 라이트가 나란히 10승고지를 넘어섰다.
거기에 박석민과 강진성의 방망이가 고비때마다 터져준다.
송명기, 이영규, 신민혁 등 젊은 선수들이 가세하면서 힘을 잃지 않고 있다.
한때 부진했던 마무리투수 원종현도 최근 다시 안정감을 찾고 있다.

구창모와 나성범이 동시에 그라운드에 나타나 몸을 풀어, 상대팀이 잔뜩 긴장하는 상황이 10월에는 재현될 전망이다.

‘창모도 오고, 성범이도 오는 10월’에는 NC가 어떤 모습을 갖추게 될까?
sungbaseba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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