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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과 2020년 7차전 승부가 달랐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기사작성: 2020-10-19 14:33:01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2루수 오지 알비스가 NLCS 7차전에서 4-3으로 LA 다저스에 역전패당한 뒤 참담한 모습으로 덕아웃 바닥을 응시하고 있다.
알링턴(텍사스)AP연합뉴스


[LA=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LA 다저스는 7전4선승제 승부에서 1승3패로 벼랑에 몰렸다가 처음 시리즈를 이겼다.
1승3패 시리즈 9전10기 끝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다저스의 통산 21번째 WS 진출이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시리즈 선제 2승을 거둔 뒤 패한 적이 없었다.
그러나 2020년 메이저리그 최고 팀 LA 다저스를 만나 이 기록도 깨졌다.
선제 2승, 시리즈 3승1패의 절대 우세를 지키지 못했다.
아직 WS 우승에 2%가 부족하다.

애틀랜타의 7차전 승부는 1996년이 마지막이었다.
다저스는 최근에 2017년 월드시리즈, 2018년 내셔널리그 챔피언 시리즈에서 7차전을 경험했다.
흥미로운 것은 애틀랜타의 7차전 승부다.
1996년 1승3패 벼랑에서 뒤집은 시리즈였다.
5차전 존 스몰츠, 6차전 그렉 매덕스, 7차전 톰 글래빈 등 애틀랜타 트로이카가 모두 선발승을 거두면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4승3패로 시리즈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2020시즌에는 정반대가 됐다.
3승1패로 앞섰지만 다저스에 3연패를 당하면서 시리즈 3승4패로 월드시리즈 진출이 좌절됐다.
애틀랜타의 마지막 월드시리즈 진출은 1999년이다.
애틀랜타로서는 결과적으로 5차전 3회말 공격에서 3루 주자 마르셀 오수나의 베이스러닝 실수(blunder)가 시리즈 전체 향방을 바꿔 놓은 셈이다.
거꾸로 수세에 몰린 다저스는 우익수 무키 베츠의 호수비와 오수나의 실수가 빚은 더블아웃이 시리즈의 분수령이 됐다.

감독들은 늘 강조한다.
‘작은 플레이가 큰 플레이가 된다’. 5차전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오수나의 실수는 처음에 작은 플레이였다.
애틀랜타가 앞섰으니까. 하지만 다저스는 더블아웃으로 기세를 살려 7-2로 역전승을 올리면서 6,7차전을 내리 이겼다.
포스트시즌은 항상 야구 교훈을 알려준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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