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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 결승타' 송광민 "1승 소중함 느낀 시즌…마지막까지 최선 다할 것"
기사작성: 2020-10-29 06:11:01
한화 송광민이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와 한화의 경기 11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LG 고우석을 상대로 역전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20. 10. 28.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베테랑의 진가가 무엇인지 고스란히 드러냈다.
한화가 갈길 바쁜 LG의 발목을 잡으며 한 시즌 역대 최다패 타이 위기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28일 잠실 LG전에서 11회초 송광민의 결승타를 앞세워 7-6으로 승리했다.
4회까지 0-6으로 끌려갔지만 5회부터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했고 연장 승부 끝에 경기를 가져갔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시즌 전적 45승 3무 94패로 역대 한 시즌 최다패 타이를 면했다.
시즌 종료까지 2경기 남은 가운데 2경기 모두 패해도 96패로 2002년 롯데의 35승 1무 97패에는 도달하지 않는다.
경기 후 송광민은 결승타 순간을 돌아봤다.
11회초 2사 2루에서 브랜든 반즈가 타석에 들어섰고 LG 벤치에서는 자동 고의4구 사인이 나왔다.
반즈와 승부를 피하고 송광민을 선택한 것이다.
그러자 송광민은 고우석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2루 주자 노수광이 홈으로 들어오는 천금의 결승타를 기록했다.

송광민은 “이전 타석에서 변화구에 범타로 물러났다.
때문에 다시 변화구로 승부할 것 같아 타이밍을 맞추고 있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끝까지 동점을 만들고 앞에서 찬스를 만들어준 동료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승의 소중함을 느낀 한 시즌이었다.
힘든 시즌이었지만 감독님과 코치님, 그리고 모든 선수들이 과거는 잊고 새로운 목표에 도전하기 위해 밝은 마음으로 경기하고 있다.
마지막까지 최선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한화 선수들이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와 한화의 경기 에서 연장 11회 승부 끝에 LG에 역전승을 거둔 뒤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한화는 0-6으로 뒤지다 7-6으로 대역전승을 거두며 2위 싸움 중인 LG에 ‘고춧가루’ 패배를 안겼다.
2020. 10. 28.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한화 최원호 감독대행 또한 이날 승리에 의미를 부여했다.
최 대행은 “우리 불펜이 대부분 연투임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피칭으로 최소 실점했다.
불펜진 호투가 역전승의 가장 큰 요인이다.
모든 투수들이 자신의 최고 모습을 보여줬다”며 “타격에서 반즈가 장타로 추격의 물꼬를 열어줬고 송광민이 중요한 순간 베테랑으로서 진가를 발휘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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